금연해서 적립한 돈으로 매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는 (주)대경산업 서석윤(46)사장. 그는 지난 9일 유림동에 위치한 포시즌에서 무법정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제일초교 학생 1인 외 초등학생 5명과 용동중학교 학생 1인 등 모두 7인에게 각각 50만원씩 35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하루 평균 2000원짜리 담배 4갑을 피우던 서 사장은 2001년 말 늦동이 딸 정현(7)이로부터 “아빠한테 담배 냄새나서 싫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린 딸에게도 담배 때문에 대접받지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날부터 곧바로 금연에 들어갔다.
2002년부터 금연 한 돈으로 ‘DK 금연 장학회’를 만들어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는 서사장은 “처음에는 담배 끊기가 어려워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담배는 꼭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며 “이제는 담배 안피워 건강해서 좋고, 딸에게 싫은 소리 듣지 않아 좋고, 더욱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있다”고 즐거워 했다.
한편 이날 서 사장은 학생들에게 “앞으로 훌륭하게 자라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라달라”고 격려하면서 “먼 훗날 또 다른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