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대명절중 하나였던 설날. 지금은 2대 명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냥 단순히 쉬는 날이라 쉬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설날에 대한 역사, 어원 등 궁금증을 풀고 선조들의 의미를 배워 보다 뜻깊은 명절을 맞이하자. <편집자주>
Q) 설날엔 왜 떡국을 먹나?
A)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습은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써 천지만물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뜻이 담겨 있다. 또 떡국을 ‘첨세병’이라고 해서 한 살을 더 먹는 상징으로 여겼다.
떡가래의 모양에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시루에 찐 떡을 길게 늘려 뽑는 이유는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고,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둥근 모양이 마치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아서 새해에 재화가 풍족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그 많은 떡 중에서도 특별히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단순하며 희고 정갈한 모양의 가래떡을 먹는 것은 소박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한해를 맞았던 선인들의 지혜가 거기에 담겨 있는 것이다. - ‘떡 이야기’/ 윤숙자
Q) 왜 까치설이라고 하나?
A) 까치설날의 유래는 국어학자 서정범 교수가 제시한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섣달 그믐날을 `$$`까치설`$$`이라고도 하는데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라는 `$$`설날`$$` 노래가 있기 전에는 까치설이 없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작은설을 가리켜 `$$`아치설`$$`, `$$`아찬설`$$`이라고 했습니다. `$$`아치`$$`는 `$$`작은(小)`$$`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아치설의 `$$`아치`$$`의 뜻을 상실하면서 `$$`아치`$$`와 음이 비슷한 `$$`까치`$$`로 엉뚱하게 바뀌었다고 한다.
이것의 근거는 음력으로 22일 조금을 남서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조금`$$`이라 하는데, 경기만 지방에서는 `$$`까치조금`$$`이라 한다. 이렇게 아치조금이 까치조금으로 바뀌었듯이, 아치설이 까치설이 바뀌었다고 한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설날`$$`이라는 노래의 작사작곡을 하신 윤극영 선생은 이북 출신 서울 사람이었다고 한다.(노래는 1927년작) 이것은 윤극영 선생이 경기도 지방의 언어에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이 밖에 까치설에 대한 몇가지 주장이 있다. 여기선 그중 하나인 ‘까치설날의 설화’를 소개해 본다.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내통하여 왕을 해하려 하였는데 까치(까마귀)와 쥐, 돼지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