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용인시장 보궐선거의 낮은 투표율은 정치권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 외에도 직장 출근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자의 선택은 학연이나 지연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소속 정당보다는 개인의 자질을 중요시한 것으로 드러나 시정 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용인시바른선거실천모임(회장·엄태유)이 용인시내 성인남여 150명을 대상으로 9·9용인시장 보선과 관련, 유권자의 선거의식과 선거풍토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투표를 하지않은 이유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의 37.3%가 누가되든 상관없으므로라고 답해 시정에 대한 무관심이 높았다.
또 직장 출근문제로 투표를 하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도 27.3%에 달해 출근문제도 선거참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잠재된 투표참여자들을 위해 선거일 채택에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후보자 선택은 정당(23.3%) 보다는 개인의 자질(76.6%)을 중요시 한 것으로 밝혀져 정치력보다는 시정 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의 자질 평가 기준은 공약사항이 36.6%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는 능력(27.3%), 개인의 인품(15.3%)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학력이나 지역연고는 각각 1.3%, 4.6%에 그쳐 유권자들이 학연·지연에 의해 후보자를 선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또 후보자의 공약사항을 충분히 알고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질문 대상자의 52.6%가 그렇다고 답해 후보자 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공약사항 이행여부는 전체 응답자의 55.3%가 40% 이하일 것이라고 답해 선거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신뢰가 낮았다.
이밖에 선거풍토를 묻는 질문에는 예전과 변함없다(59.3%), 더 혼탁해졌다(12%)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70%를 넘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