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각 지역의 보건진료소 관할구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에 반해 각 진료소의 보조인원 추가계획은 없어, 업무가 늘어난 진료원 뿐 아니라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까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시 보건소 교육실에서 가진‘보건진료소 관계자 간담회’에서 진료소 담당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시의 예산지원 없이 진료비에만 의존해 운영되는 보건진료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진료소 관계자는“주민들의 진료비만으로는 영양제, 파스, 검사지 등 무료봉사활동에 꼭 필요한 물품 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며“인원이 부족한 곳은 업무 보조원을 지원해달라”고 시에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도년 보건위생과장은“시설의 현대화를 위한 예산은 지원할 수 있지만 업무 보조원에 대한 지원은 해줄 수 없다”며“추가 인원이 필요한 곳은 진료비를 통해 진료소 스스로 인원을 보충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진료소 측의 한 관계자는“진료업무를 하다보면 잔업은 퇴근 후에 하게된다”며“늘 새벽까지 일을 하다가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으니 지방간이 돼있었다”고 인원부족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각 지역 진료소는 간담회에서 노인들의 걷기 운동 활성화, 치매예방교실 운영, 니코틴 수치 확인을 통한 금연사업과 결핵예방사업 등 재가노인과 고질병 환자들을 위한 2004년 주요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