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여론조사로 본선 후보 압축 작업>
각 당이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예비 후보자들은 공천을 비롯한 경선 방법이나 일정 등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시·도의원들은 현행법상 선거일 60일전에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2월15일 이전의 사퇴시기를 놓고 안절부절하고 있다.
이에 각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신청자들의 본선 경쟁력을 확인하고 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용인을 선거구에서는 이미 공천 내정자를 발표했거나 후보자 압축설이 나돌면서 상대 후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심각한 경선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용인갑 선거구= 열린우리당 후보로 남궁석(65·국회의원), 민주노동당의 신용욱(34·정당인)후보가 단독 출마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김대숙(42·도의원), 김학규(57·수지신협 이사장), 홍영기(50·도의회 의장)씨 등 3명이 경합에 돌입했다. 이들은 공천물갈이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며, 표밭갈이에 분주한 상태다.
새천년 민주당은 김재호(63·도 육운조합 연합회장), 류희성(49.한국 BBS 중앙연맹 부총재) 가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중앙당 차원의 여론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을 선거구= 한나라당 후보로 구범회(50·전 연합뉴스 기자), 김본수(45·지구당위원장), 우태주(56·도의원), 조순옥(53·여·용인시민정책포럼 대표), 조정현(43·전 당대표 보좌역), 한선교(44·방송인)씨 등 최종 7명이 출마해 접전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내부적으로 이미 여론조사를 벌여 3명의 후보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고, 앞으로 1·2위의 지지도가 10%이상 벌어질 경우 1위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10% 이내일 경우엔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나머지 4명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방송인 한선교씨의 공천신청으로 한나라당 후보들은 물론 타당 후보들까지 긴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경합자들은 인지도와 지지도는 분명히 다르다는 입장을 보여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강창래(44·개혁당 위원장), 김학민(55·학민사 대표), 정소앙(38·전 경기도의원), 김종희(41·수지시민연대 운영위원), 이우현(47·용인시의회 의장)씨 등 6명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