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들이 대거 몰린 용인을 선거구에서는 3당 후보들이 한 건물로 몰리는 등 이색적인 풍경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수지출장소 인근 풍덕천2동 H프라자 5층에는 열린우리당 김종희씨가 일찌감치 입주했고, 이어 민주당 이범성씨가 6층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나라당 한선교씨까지 이 건물 4층 사무실을 계약한 후 입주를 준비중에 있다.
이같이 용인시 선거사상 한 건물에 3당 후보가 모이기는 처음이다. 나머지 후보들도 거의 100m 안팎으로 모여있다. 열린우리당 지구당격인 용인을 사무실과 한나라당 조순옥 씨 사무실도 길 건너로 불과 몇 십미터 안팎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김본수 위원장 사무실도 몇 블럭 인근이다. 또 바로 인근에 열린우리당 강창래씨와 한나라당 구범회씨가 불과 20여미터를 사이에 두고 사무실을 준비하는 등 한 곳에 대거 집중돼 있다.
이밖에 다른 후보들 역시 모두 인근지역에 위치해 사실상 상대 후보들을 마주보는 이웃사촌이 된 셈이다.
이에 A당 총선후보 관계자는 “한 건물에 다른 후보 사무실이 있으면 피해 주는게 예의가 아니겠냐”며 “어쨌든 서로 같은 건물에 있거나 마주보고 있는 한 불법선거운동을 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용인을 선거구에 출마한 각당 후보들은 사무실 임대도 쉽지 않은 실정이며, 후보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어느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이면도로의 낡은 건물 3∼4평 정도에 불과한 반면 일부 후보들은 중앙도로변 신축건물 100여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