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지구당으로 전락했던 새천년 민주당은 1차 공천마감결과, 그나마 경합 양상을 보이게 돼 체면치레는 하게 됐다.
용인갑·을 선거구는 그동안 후보 가뭄으로 골머리를 앓다가 각각 2명의 후보가 공천신청서를 내면서 총선구도가 바뀌었다.
용인갑 선거구에는 △김재호(63·도 육운조합 연합회장) △류희성(49·한국 BBS 중앙연맹부총재)씨 등 2명이 후보로 뛰고 있다. 이들 후보는 모두 연륜과 중량감을 보이고 있지만, 용인지역에서는 정치신인이다.
용인을 선거구도 △손남호(47·수지하수처리장 비대위정책국장) △이범성(42·변호사)씨 2명으로 각각 2대 1 양상이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비하면 공천 경쟁률을 떨어지지만 벌써부터 당내 경합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갑·을 선거구 후보들은 지역내에서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로 호남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역기반이 열악해 여론조사를 할 경우 인지도와 지지도 조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앞서 민주당 측은 용인을 선거구에서 이범성씨를 내천자로 발표했다. 그러나 경합상대인 손남호씨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어 공천결과를 떠나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할 경우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돕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한나라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의 출마를 환영하는 등 아전인식격의 해석이 분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