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4개 선거구에서 각각 선출된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지역내의 각종 의전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들은 홍영기 도의장을 제외한 조봉희, 김대숙, 우태주 의원 등 3명은 용인시를 비롯한 지역내 각종 행사장에서도 제대로 된 초청이나 의전을 챙겨주는 곳이 없다는 푸념이다.
건교위원회 소속 우태주 의원은 “건교부의 상현동 편입개발 반대를 위해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경기도를 방문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연락조차 하지 않아 몰랐다”면서 “도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한 지역현안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관련, 우 의원이 상현동 편입개발 찬성 기자회견을 자청했던 것도 용인시정에 대한 불신이 한몫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고 있다.
우 의원은 “용인시가 도의원에게 지역현안을 제대로 설명하거나 협조를 요청하지 않아 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또 김대숙 의원과 조봉희 의원 역시 같은 지역출신인 홍영기 동료의원이 의장 자격으로 참석, 가는 곳마다 도의장 그늘에 가려 찬밥신세가 되자 행사 참여를 꺼리는 상태다.
실제 용인시도 시정과 관련된 주요 사항들은 도의회 수장인 홍영기 의장을 통해 반영하고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나머지 3명은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홍 의장이 오는 13일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도의원들에 대한 의전 이 어떻게 변할지 의문이다. 또 김대숙 의원과 우태주 의원 역시 총선출마를 선언한 상태지만, 이들의 행보는 정치적 욕심을 떠나 도의원에 대한 민·관의 무관심과 소홀함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한편, 용인시는 이정문 시장 취임이후 경기도와의 원할한 협조를 위해 시청사내에 도의원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도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무실을 마련했으나 유야무야 사라진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