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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는 있고 정월대보름은 없다

용인신문 기자  2004.02.10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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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사람들은 발렌타인데이는 챙겨도 대보름축제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다. 대보름이라 하면 오곡밥을 먹고 부럼을 깨는 정도로 생각하고 행사에는 관심이 없다.

정월대보름은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고유의 명절로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대보름 전날이면 동네 꼬마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밥과 음식을 훔쳐와 커다란 솥에다 넣고 비벼먹는 등 이웃들과 함께하는 커다란 행사였다.

반면, 발렌타인데이는 발렌타인의 고국인 이탈리아에서도 초콜릿을 주고 축하카드를 쓰는 등의 이런 행사가 없다. 일본의 초콜릿 회사에서 상업적으로 만든 행사가 불과 십여 년 만에 젊은 층에 급속도로 퍼졌다.

직장인 최아무개(여·23)씨는 “대보름행사 참여는 안하게 된다.”며 “발렌타인데이에는 남자친구를 위해 초코렛과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해 고유 명절인 정월대보름보다 서양의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