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양시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힘찬 담금질을 하고 있는 용인시 볼링협회(회장 조병일)
74개클럽 1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용인시 볼링협회는 시설이 없어 타지역에서 볼링을 즐기고 있다.
시설이 갖춰진 볼링장은 신갈보성볼링장 한 곳으로 용인에서 즐기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수원, 분당 등으로 나가야 하는 볼러들은 집 없는 설움을 톡톡히 당하고 있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대접도 못 받고 슬프기가 그지없다.
“우리 용인시 볼러들 불쌍해요.” 한때 전성기를 맞았던 볼링장들이 하향산업으로 전락하면서 적자운영을 면치 못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 지난 해 수지볼링장 마저 문을 닫아 버렸다. 물론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일어서야 하겠지만 제대로 된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함을 피력하는 볼링협회.
16개 시·군 대항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볼링협회는 지난 해 도민체전에서는 종합 8위를 차지 중위권의 전적을 거뒀다.
3위를 달렸으나 뒷심부족으로 8위에 그친 볼링협회는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우승을 해야만 한다는 각오아래 조병일회장을 비롯한 선수 임원진들이 똘똘 뭉쳐 있다.
성적도 못 내면서 시에 요구만 한다면 명목이 서지 않는다는 볼링협회는 전폭적인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이라고 피력한다.
지난 달 15일 2004·2005년 도민체전 및 대표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1명씩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선수들은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6명이 최종엔트리로 발탁, 도민체전에 출전하게 된다.
시설이 갖춰진 신갈보성볼링장측과의 협의가 이뤄져 여자선수는 낮 시간대에 남자선수는 야간시간대를 이용해 훈련을 한다.
3월 달은 자세교정훈련, 4월 달 실전대비 강화훈련, 5월 컨디션 조절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력 다지기에 구슬땀을 흘린다.
이번 도민체전은 그 어느 해보다 임원, 선수 볼러들의 사활이 달려 있는 대회로 팽팽한 긴장감이 협회에 흐른다.
“이제는 성적을 내야 할 때가 왔습니다. 협회의 존폐여부가 달려있습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선수들에게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둬 환희를 느낄 수 있도록 확실한 실력으로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것이 곧 협회가 살고, 볼러들에게는 좋은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확신 속에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친다.
“파이팅!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자신감에 ?있습니다.”
내 점수보다는 팀의 점수를 먼저 보게 된다는 선수들은 협회의 단호한 의지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좋은 성적이 시의 전폭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볼링의 꽃을 다시 피우기 위해 투지의 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