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LG공익복지재단이 기증하겠다는 이동목욕차량의 신청을 미루다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행정에 소홀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뒤늦게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이 재단은 지난달 19일 “전국 각 시ㆍ군ㆍ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한달 간 이동목욕차량 지원서를 지자체 상대로 신청을 받아 1대당 35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 10개의 지자체에 각각 1대씩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용인시 봉사단체 관계자들은 시의 신청이 없자 관계부서에 이동목욕차량 지원서 접수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작 민원인의 연락을 받은 담당자는 상위부서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시 관계부서는 재단 측의 이런 계획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며칠 전 이동목욕차량을 접수하라는 민원인의 전화를 받았지만 이미 용인사회복지관에 한 대가 운행 중이라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선미 시의원은 “운영비 부족이라는 이유로 용인시가 몸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을 잃게 하지는 않아야 한다”며 “좀 더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뒤늦게 이 사실?안 유봉석 사회복지과장은 “우선 수요자와 위탁단체를 조사를 통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