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용인시의회 이우현 의장이 공직자 사퇴(2월15일) 일전에 경선 일정과 공천확정이 불투명해지자 출마를 포기, 용인을 선거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이에 이우현 의장을 지난 26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만나 현재의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최근 시의회가 상현동 이의지구 편입개발 반대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경기도와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첨단산업시설 유치계획을 발표한 것은 용인시를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 생각 할 수 없다. 또한 혐오시설의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좋은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만 내비춰 일부 주민들의 찬성을 부추기는 것 같다. 용인시는 앞으로 10년 뒤 수원과 성남보다 큰 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땅을 타 시에 뺏길 수 없다. 정말 상현동이 이의지구에 필요하다면 경기도가 처음 백지화상태에서 용인시와 수원시의 입장을 똑같이 수렴해야한다.
△일부 주민들이 이의지구 편입 찬성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상현동 주민들의 이의지구 편입 찬성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교통, 교육,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찬성하는 것이다. 만약 이의지구개발이 2~3년 안에 끝날 수 있다면 나또한 상현동 편입개발에 찬성할 것이다. 하지만 2011년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때는 수지 에 이미 지하철이 들어서고 기타 제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지금처럼의 혼란은 없을 것이다. 때문에 편입은 무의미하다. 단지 수원시를 광역시로 만드는데 일조 할 뿐이다. 4~5년 안에 난개발은 해소된다. 7~8년 후에나 가능한 달콤한 정치적 발표에 현혹되지 말고 용인시민으로 긍지를 갖고 시 발전에 밑거름이 돼야 한다.
△총선 출마를 포기한 배경은.
=지난번 2월15일 안에 공천확정이 없으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는데 공천확정이 안됐다. 확실한 공천의 보장도 없이 경선 참여로 총선을 하는 것은 무리수였다. 또 시기적으로 촉박해 여러 면에서 불리했다. 그래도 개인적인 욕심을 가졌으면 출마를 했을 텐데 용인시민들이 만들어준 의원직과 의장직을 지키고 남아있는 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옆에 있기로 했다.
△출마포기 전 가장 큰 갈등은 무엇이었나.
=의회 공백기인 한달 보름동안 선거운동을 했다. 아무 조건 없이 지역의 지도층과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의 노고와 고마움 때문에 갈등이 컸다. 또 지금 賤殆〉?해야 할일이 많았고 정치구도와 경선환경이 어수선해 출마여부를 고민했었다. 지금의 위치에서 시민들에게 더 많이 봉사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송구할 따름이다.
△어떤 후보가 본선 후보로 나갔으면 좋겠는가.
=용인을 좀더 많이 알고 난개발에 대한 정책적인 해결책을 갖은 사람이 나와서 용인을 위해 일해 주길 바란다. 현재까지 열린우리당에는 아직 단일화가 안됀 3명의 후보가 있다. 후보들 각자 자신감을 갖고 있겠지만 아나운서 출신이라 인지가 높은 한선교 후보를 따라가려면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사력을 다 해야만 할 것이다. 비록 한나라당은 갈등과 분열로 당 인지도가 열린우리당 보다는 낮지만 아직까지 용인을지구에서는 한나라당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분발해야 한다. 우리당에서도 이에 맞설 수 있는 강한 후보가 나오길 바란다.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는데 특별히 후원하고 싶은 후보는.
=용인을 많이 알고 중앙정부에 가서도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지지기반이 강한 후보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이는 어려도 상관없지만 기본적으로 용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든지 한나라당 한 후보같이 유명세- 있는 사람이 있으면 유리하다. 아무튼 여타의 후보들이 용인을 얕잡아 보는 것 같아 아쉽다.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가.
=다른 후보들도 훌륭하지만 용인출생으로 지역 연고가 있고, 민주화 운동과 삶의 연륜이 있는 김학민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강하다고 본다.
△열린우리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을 생각은 없나.
=의장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당은 우리당 이라고 생각한다. 을선거구는 열악하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선에 참여하려 했던 한사람으로서 의장직 업무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활용해 힘닿는데 까지 도와주겠다.
△총선을 앞두고 당파가 틀린 시의원간의 갈등이 예상되는데.
=현재 21명의 시의원 중에 한나라당 12명, 열린우리당 5명, 민주노동당1명, 무소속 3명이 있다. 선거 때가 됐으니 각자 속해 있는 당에서 열심히 하지 않겠는가. 약간의 갈등이 있겠지만 내천이기 때문에 당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용인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냐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의회에서는 의원들이 정당 얘기를 안하며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
△상반기 의장직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