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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 반대 잇따라

용인신문 기자  1999.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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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동안 주민민원 등을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던 도시계획시설의 하나인 수지 유료노인복지시설 건설이 지난 12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자 해당지역 주민들이 연속 집회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지읍 풍덕천리 건영아파트 녹지대책위(위원장 윤재진) 소속 주민 100여명은 16일 시청옆 라이온스공원에서 (주)랜플( 대표 차희원·서울 논현동)이 수지읍 풍덕천리 산24-3 일원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복지시설이 들어설 경우 주변의 자연녹지공간이 훼손돼 자신들의 아파트 가격하락과 주변환경오염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예정부지는 현재 약수터와 산책로 등이 있어 지역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곳인 만큼 공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에 앞선 지난 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벌이는 등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설립이 가결된 복지시설은 (주)랜플측이 지난 96년 8월 풍덕천리 산24-3 일원의 임야 13만여㎡를 매입한 뒤 같은해 11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주민민원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심의결정이 보류됐던 곳이다. 그러나 업체측이 주민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해 전체부지의 80%를 녹지로 보존하고 20%만 개발하는 것에 동의함에 따라 지난 12일 개인사유재산에 대한 제한 이유가 없다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을 결정했다.
시민 주아무개씨는 "도시계획시설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불이익이 당하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그렇다고 주민들의 이기주의에 개인의 사유재산이 침해를 받아서도 않된다"며 "대화와 타협은 통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