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가는 청년실업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임용시험에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
오는 5월 2일 실시하는 ‘2004년도 경기도 지방공무원임용시험’에 136명을 모집하는 용인시에서는 6150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해 45:1의 경쟁률을 보이고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07명, 하반기 36명을 모집한 공무원임용시험에 3220명과 477명이 각각 접수, 25: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1.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9급행정직에 원서를 접수한 대학생 한아무개(23·여)씨는 “요즘 취업이 어려워 안정된 직장을 갖기 위해 공무원시험에 응시했다”며 “떨어지더라도 학원에 다니며 준비를 계속해 공무원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3D 업종과 중소기업들은 일손이 부족한 반면 대기업과 공무원시험에만 젊은이들이 몰리고있다”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개선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대책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