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작품은 자식과 같은 것인데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오히려 기쁠 따름 입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기흥읍 사무소(읍장 오세동) 읍장실에서 용인 지역화가인 이길우 씨가 자신의 수묵 채색화 100호(130x162cm)그림 두장(제목 구갈초교)을 기흥읍사무소에 기증했다.
이 화가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전업 화가로서 모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용인미협 5대 동양화분과장 직을 맡고있다.
2000년에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했고 동아미술제에서 ‘동아미술상’을 수상한 귀재로서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우덕 갤러리’에서 ‘片.中.人’(편중인)개인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이 화가는 작품에 대해 “어느새 내가 일상적인 삶에서 보고 느낀 것을 그려내는 나이가 되었다”며 “이번 작품도 아들이 구갈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이 인연이 돼 나의 가족이야기를 화폭에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읍장은 “작가로서 자신의 그림을 기증한다는 것은 자식을 다른 이에게 주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값어치를 측정할 수 없는 선물을 받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남은 기흥읍 사무소와 관학 협약을 맺은 강남대(총장 윤신일)가 서진수 교수(강남대 경제학, 미술시장연구소 소장)의 도움을 받아 이 화가와 기흥읍 사무소에 다리를 놓아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