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직원들이 동백지구 택지개발공사 참여 건설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챙기고 도박판을 벌이다 국무총리실 기동감찰반에 적발돼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14일 동백지구 경기본부 직원 윤아무개(47․소장)씨와 반아무개(38․과장)을 구속하고 서아무개(37․차장)씨 등 2명에 대해 특가법(수재 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각종 편의를 봐줄 것을 요구하며 뇌물을 제공한 N건설 동백지구 현장소장 김아무개(43)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S건설 현장소장 현아무개(45)씨와 지난 15일 도주해 지명수배 됐던 K건설 현장소장 임아무개(45)씨 등 3명을 체포해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N건설 현장소장 문아무개(47)씨 등 4개 건설회사 현장소장들은 지난 17일 1300만원을 걷어 현장 공사중 편의를 봐 달라며 주공 경기본부 동백지구 현장직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
또 이들은 19일에는 N건설 소장 윤씨 등 4개 업체 현장소장들이 150만원을 걷어 본부에서 기성검사가 나오면 잘 봐달라며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주공 동백지구 차장 서아무개씨, 반아무개씨 등 2명?건설회사 K토건 등 현장소장 2명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른 공무원 복무기강 지시가 내린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2일 오후 6시께 S건설 현장사무소에서 65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속칭 훌라)판을 벌이던 중 청와대 공직기강 감찰반에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