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를 촉구해오던 김학민(55)씨를 제치고 국민경선을 통해 열린우리당 용인을선거구 후보로 최종 확정된 김종희(41)예비후보자를 지난 18일 만났다. 현 정국과 총선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용인의 거주기간이 짧아 지역 현안을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이 있는데.
=2002년 4월에 수지 상현동으로 이사를 왔다. 거주기간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기간이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수지시민연대 활동을 통해 모든 지역의 현안을 파악했다. 용인의 난개발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거주기간이 아니라 난개발을 해결할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가이다. 나는 토목공학박사로서 전문성을 살려 여러 해결책을 제시할 능력이 있다.
△수지시민연대에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신분당선 수지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됐을 때가 가장 보람됐다. 또한 토월약수터 보존운동과 도로 확충을 위한 여러 활동을 했던 것들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의 활동을 통해 수지의 많은 문제점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의 내가 있다고 본다.
△국민경선에서 승리하게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젊고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를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과 부합됐던 것 같다. 또 서북부지역의 후보는 특별히 난개발 해결 능력을 갖고 있느냐로 판단해야 하는데 토목공학박사인 내가 시민들에게 보다 더 근접했던 것 같다.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힘이라 생각한다.
△후보로 선출된 후 김학민씨 등 열린우리당 경선신청자들의 지원이 있는가?
=아직까지 지원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김씨를 신뢰하고 있다. 경선과정에서 많이 지쳐 있고 요즘 탄핵정국의 혼란 때문에 잠시 쉬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열린우리당의 범주 안에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당원이다. 언젠가는 나와 합류해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정계에 입문하게 된 이유는.
=83년에 대학생활을 했고 그 당시 군사정권하에서 민주운동을 했다. 그때 앞장서서 학생운동을 해 1년간 투옥을 했던 적도 있다. 그러면서 사회문에제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시민연대 활동을 하면서 용인의 난개발을 해결 정치를 새롭게 변화시키고자하는 시대적 조류에 함께 하고 싶었다. 시민연대 활동을 하면서 용인의 난개발을 해결하면 구체적으인 용인의 난개발을 보다 전문적인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한나라당 한선교 후보와 맞서기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나와 한 후보 모두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가졌다. 한 후보는 방송인 출신이라 인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적으로 용인의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토목공학박사의 전문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단순히 방송인을 택할 것인지 난개발을 해결할 전문가를 선택할 것인지는 시민들의 몫이다.
△어떻게 선거활동을 하고 있는가.
=선거법 제약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또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열심이 발로 뛰며 얼굴을 알리는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시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 함께 호흡하는 것이 최선의 홍보라고 생각한다. 선거법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은.
=탄핵사태를 막지 못한 정부 여당과 사태를 불러일으킨 야당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충분한 사유도 없이 탄핵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정말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공동책임의식을 갖고 하루속이 불안정한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부 여당에 보다 많은 힘을 실어줘야 한다.
△다른 후보와의 경쟁력은.
= 토목공학박사로서 용인의 문제를 풀기위해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 아니겠는가. 또한 요즘의 정국으로 당의 우세도 배제할 수 없다. ꡐ난개발ꡑ이란 말 자체가 용인에서 나왔다. 이런 용인의 난개발을 해결한다면 한국의 모든 난개발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북부의 난개발을 치유할 적임자라는 확신을 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주요 지지층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세대, 새로운 것에 민감한 20, 30대이다. 또한 열린우리당이 정부여당이기 때문에 안정을 바라는 50, 60대도 나의 지지층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서북부의 난개발에 시달리고 치유를 바라는 모든 시민들이 아니겠는가.
△당선이 되면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인가.
=새로운 도로망 확충과 문화, 복지시설의 확보에 힘쓰겠다. 수지를 우회하는 순환도로를 구상중이다. 인구30만이 살고 있는 서부지역에 문화 복지시설이 너무 적다. 영화와 예술공연을 보러 서울이나 수원까지 원정을 가야한다. 그나마도 교통이 불편해 찾아가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교통과 문화, 복지시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개개인이 누려야할 모든 문화적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힘쓸 것이다.
△총선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한마디.
=후보자 모두가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는데 함께 하자.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용인이 고향이라는 마음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이뤄나가자.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것은 하나의 권한이다. 누가 새로운 정치를 펼칠 수 있는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가를 현명하게 판단해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권한을 잘 행사하길 바란다.
약력
․1963년 경북청송 출생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토목공학 박사
․현대산업개발근무(전)
․수지시민연대운영위원(전)
․경실련과학기술위원(현)
․(주)SOC 건설경제연구원 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