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 실시하는 ‘2004년도 지방공무원임용시험’에 45:1의 경쟁률을 보여 취업난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지난해 용인시에 발령받은 신규임용자 중 복수합격한 공무원이 용인시를 속속 떠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 행정인력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무원 경쟁률 25.9:1을 뚫고 합격한 수험생은 143명. 이중 120여명이 정식 발령받아 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20여명이 임용대기상태에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29일 발령받은 신규임용자 120여명 중 12명은 퇴직, 시는 10%의 퇴직률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12명의 퇴직자 중 9명은 타지역 행정기관 시험에서 복수합격을 이유로 이직한 것으로 밝혀져 용인지역을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규임용자들이 복수합격했을 경우 개발도시보다 이미 개발된 민원이 적은 부서나 교통편이 좋은 도시로 옮기는 것 같다”며 “신규임용을 해도 공무원 인력이 부족한 개발도시는 계속 인력난을 겪는 악순환이 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