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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역풍… 무소속 장점 부각"

용인신문 기자  2004.03.26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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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해 용인갑 선거구도의 재편성을 일으킨 김학규(56)씨를 지난 25일 김씨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출마이유와 선거전략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무소속 출마의 변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3차례에 걸쳐 선거를 치렀지만 항상 근소차로 당선돼지 않았고 그때마다 나를 믿고 지지해준 많은 시민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죄스런 마음이 들었다. 1999년 시장보궐선거도 사실상 이기는 게임이었지만 여당 압력에 의해 2000표 정도의 차이로 낙마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과거의 정치구도와는 다르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시민들의 진정한 의견을 확인하고 싶었고 지역과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

△한나라당에 불공정을 제기하고 탈당했는데.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돼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 당이 정확한 여론조사와 면접실시, 여론조사를 통한 오차 범위에 포함되면 경선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공천신청을 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2월6일 모 후보를 지칭해 단수우세후보라는 언론발표를 했다. 처음부터 계획된 공천이다. 그래서 재심 신청을 했지만 지난 3월1일 공천 재심을 철회하는 의사표명을 했고 다윰?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을 했다. 갑작스런 탈당의 이유는 정치법이 개정되면 공천탈락으로 탈당 할 경우 5년간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에게 직접 용인갑선거구에서 정면으로 대결해보자는 기자회견 후 중앙당에서 1인 시위를 했는데.
=용인 토박이만 정치하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정기간 용인에 거주, 용인을 알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후보로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용인이 정치인을 키우기 위해 잠시 머무르는 정치신인들의 연습 장이 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헌신했던 사람들이 무슨 희망을 갖고 지도자의 꿈을 키울 수 있겠는가. 무모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나 혼자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었다.

△한나라당 홍 후보와의 관계는.
=선후배 관계로 한때 같이 정당 활동도 했었다. 좋은 인연으로 시작했는데 끝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지난번 시장보궐선거 때 홍 후보가 동부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서 나를 도우며 활동했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아픈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지금 나쁜 감정은 없다. 같은 후보로서 정정당당하게 겨뤄보고 싶다.

△현 탄핵정국에 대한 견해는.
=노무현대통령과 한나라당, 민주당 모두의 실패다. 오로지 총선 승리를 위해 당리당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제로섬 게임으로 국민들만 상처를 입었다. 대내외적인 경제적 손실도 상당하다. 국익을 우선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총선승리만을 위해 서로 마주보며 충돌을 향해 달려가는 기차같은 여야모두 아쉬울 따름이다.

△정치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성세대인 50, 60대는 물러나고 오로지 새로운 40대 층이 나서야 된다는 주장이 많고, 그런 양상은 전반적인 시대의 조류다. 하지만 연륜이 있는 기성세대와 젊고 패기 있는 젊은 층의 조화를 이룰 때 정치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령을 떠나 지역에 얼마만큼의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현안의 파악 정도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여부 라고 본다.

△당선이 된다면 어느 당에 입당할 계획인가.
=무소속으로 출마했기에 무소속을 고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선이 되고 나서 생각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

△어떻게 선거활동을 하고 있나.
=시민들이 많이 모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알리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예전같이 합동연설과 같은 방법이 없어져 발로 뛰면서 시민들을 많이 만나는 수밖에 없다.

△다른 후보와 경쟁력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인지도가 높은 것이다. 또 용인지역의 후보들 중 유일하게 3번의 선거를 치러 검증을 받아왔다. 지난 시장보궐선거 때는 수지지역에서 많은 표를 잃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구도 2개고, 얼마 전 나의 지지기반이 강한 기흥읍이 갑선거구로 편입됐다. 그렇다고 무조건 인지도만 갖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차례 선거를 치루며 검증 받은 도덕성과 능력이다. 또 그동안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장년층과 주부층이 주요지지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총선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한마디.
=공명선거 풍토 조성을 위해 힘쓰고 후보 간 비방이 없는 페어플레이를 하자. 나는 확고한 의지로 용인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된 정치인이다. 깨끗한 정치인이 되는 것이 신념이고 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앞장서겠다. 또 정권을 쟁취하기위해 민생을 챙기지 못하는 지금과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약력
․1947년 용인 출생
․신갈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