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최고를 추구하는 장인정신이 곧 품질”

용인신문 기자  2004.03.29 15:03:00

기사프린트

   
 
“산에 길을 내기 위해서 많이 다니지 않으면 안된다. 잠시라도 다니는 걸 멈추면 잡초가 우거진다. 길은 나만 위해 만드는 게 아니고 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거다. 쉬지 말고 게으름 피지 말고 항상 다녀야만 길이 생기는 법이다.”

오성수 코린스텍(주) 대표이사의 좌우명이다. 성공한 기업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 사장의 좌우명에는 기업가의 개척 정신과 근면 성실함에 인간미까지 가미돼 있다.

항상 남을, 이웃을 가슴에 품고 사는 오 사장은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키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넓혀 나간다. 그는 산이 험하다고 해서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용기를 내고, 겁을 안내고 무던히 가시덤불을 헤치다보면 좋은 길을 내게 되는 것이다.

지난 1994년 설립한 코린스텍은 냉장고용 램프를 비롯 PVC LAMINATED STEEL, POWER CORD 등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의 부품을 수출하는 업체다.

해외지사를 통해 일본 산요를 비롯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칠레 싱가포르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코린스텍은 탄탄한 내실을 자랑하고 있다.

코린스텍이 수출하는 품목 가운데 세계에서 내로라는 제품들이 많은데 냉장고용 램프도 그가운데 하나다.

코린스텍의 램프의 경우 평균 수명이 2만시간에 이르는데 비해 타사의 것들은 8000시간에 불과하다. 당연히 제품의 경쟁력이 우수해 수출단가도 다른 업체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제품 주문이 순조로울 수밖에 없다.

이는 고부가가치의 창출을 위해 기술 개발과 품질 검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오 사장의 성격에 기인한다. 결국 코린스텍의 제품을 세계 유수의 대기업에서 앞다퉈 찾게 하는 비결은 오 사장의 안목과 과단성 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R&D 분야의 소수 인원으로 수백억을 벌어들이는 오 사장은 전략과 전술을 자유자재로 운영하는 야전군사령관에 비유할 수 있다.

그가 소개하는 경영법칙은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하고 △사업 내용이 대표의 캐릭터와 맞아야 하며 △특히 중소기업은 메인 업종에 큰 변화를 요구하는 아이템을 자제해야 하는 데 있다고 한다.

오 사장 자신부터 자신이 정해놓은 경영법칙의 원칙에 맞게 경영을 하고 있다.

우선 외형을 키울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업종을 전환하거나 늘리더라도 감당해 낼 능력이 넘치지만 그는 굳이 외형에 집착하지 않는다. 고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확장은 회사 경영에 해가 된다?판단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업종이 자신의 전공분야인 전자공학에 딱 맞아 떨어지며 이익을 내는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그는 바로 눈앞의 이익을 쫒지 않는다. 뛰어난 정보력과 기업 환경의 변화를 읽어내고 예측해내 결국 미래의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모이게 한다.

어쩌면 그의 성공의 이면에는 그가 항상 부적처럼 패스포드에 넣고 다니는 벽산그룹 김인득 회장의 친필 좌우명이 존재하고 있는 지 모른다. 이모부인 김인득 회장은 작고하기 2주전에 오 사장에게 뭘 해 주랴고 물었다. 오 사장은 좌우명을 친필로 써줄 것을 부탁했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
쉽게 듣고 접하는 평범한 말이지만 일반인들은 별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오 사장은 평범한 말의 진리를 늘 잊지 않고 자신을 채찍 해 기업을 무궁히 성장 발전시키고 있다.

굳이 기업 외에 하고 싶은 사업으로 교육사업을 통해 훌륭한 해외 로비스트를 만드는 일과 치매요양원을 설립하는 일을 들고 있다. 치매요양원의 경우는 가까운 친구가 부모의 치매로 인해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면서 치매의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8년전 중국에 진출한 그는 현재 한중기업인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차이나 비즈니스 아카데미, 차이나 포럼, 중국 투자적격지역 시찰 등의 주요 사업을 통해 중국시장을 우리의 시장으로 만드는 이상 실현에 나섰다.

한편 그는 부친이 늘상 자신에게 일러준 말을 염두에 두고 살아간다.
“남자로 태어나서 너 자신과 가정을 위해서만 일하지 말라. 사회와 이웃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라.”

그래서 그는 바쁜 일상을 쪼개 남몰래 불우한 이웃을 도울 뿐만 아니라 행사를 지원하는 등 사회에 빛이 되는 눈부신 일들을 많이 실천하고 있다.

도전과 승부에 치열한 철저한 기업가로, 이웃에 정을 나눠주는 따뜻한 인간으로 오 사장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