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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용인시/ ⑥양지면

용인신문 기자  1999.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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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부의 관문인 양지면은 영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42번·17번 국도가 교차하는 교통요충지라는 입지적 장점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총면적(58㎢)에 비해 인구는 4037세대 1만2300여명으로 적은 편이나 지속적인 전원주택 단지 조성으로 유입인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등 본격 도시화에 접어들었다. 대단위 주택단지 개발 등으로 개발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수지·기흥·구성지역과는 달리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환경친화적인 개발로 최적의 주거지역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골프장, 수영장, 연수원, 수련원 등 각종 관광 위락시설 입지는 농촌경제의 취약성을 보완, 양지면의 자족기능을 높여줌으로써 향후 관광 용인시의 이미지에 걸맞는 최고의 전원도시로의 받돋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지역도 포곡·모현면과 마찬가지로 도시성장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기반시설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약점을 안고있다. 팔당상수원 특별대책권역에 속해있는 불리한 지역여건이 한몫하고 있지만 내세울만한 생산기반시설이라고는 남곡리 일원에 산재해 있는 중소규모의 제조업체가 전부다. 서부지역 관문역할을 하고있는 기흥읍과는 비교할 수 도 없는 수준이다. 이에못지않게 주민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도 타 읍·면에 비해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따른 주민불편은 당연하다. 이중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상수도 확충. 상수도보급률이 용인시 전체 보급률의 1/4분 수준인 16%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간이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주민들은 “궁여지책으로 간이상수도를 설치, 물 문제를 해소하고 있지만 이에따른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앞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될 경우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사정은 다르지만 지형적인 특수성으로 파생되고 있는 상습적인 침수피해도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하천발원지인데다 하상도 높아 적은 강우량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방지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면은 하천주변 여건을 반영한 종합적인 정비를 건의하고 있으나 얼마만큼 반영될지는 미지수이다. 편리한 도로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중교통의 이용불편도 주민들이 갖고있는 불만중의 하나.
대대리, 주북리, 정수리 등 삼북지역 650세대 2100여명의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조차 힘든 실정이다. 이는 비단 이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시 관내 농촌지역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다. 문화 및 휴식공간 부족도 예외는 아니다. 가족들과 편안히 보낼 수 있는 휴식공간이라고는 유로로 이용할 수 있는 위락시설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태이다. 주민들에게는 소외감만 커질뿐이다. 송한식 면장은 “높아진 생활수준에 비해 주민복지시설은 열악한 수준이다. 인근 지역인 백암·원산면 주민들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 종합복지관 등의 건립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