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직장에서 친구, 동료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다면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용인시 수지읍의 수지고등학교(교장 박진섭)에는 그 방법을 연구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지난해 신설돼 인터넷카페(
http://cafe.daum.net/magicclubsurprise)까지 운영하고 있는 마술 동아리 ꡐ서프라이즈ꡑ가 바로 그곳.
서프라이즈(담당교사 김상철)의 회원 41명은 쉬는 시간이 되면 손수건에서 장미꽃을 피워내고 입에서 카드를 쏟아내는 신기한 마술로 학업에 지친 친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ꡐ해리포터ꡑ같은 존재들이다.
장래희망이 마술사라고 밝힌 동아리 회장 윤경원(고2)군은 ꡒ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웃음도 선사하는 것이 마술의 매력ꡓ이라며 ꡒ내 마술을 보고 신기해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ꡓ고 마술이 주는 즐거움을 얘기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해 선배들의 동아리 홍보모습을 보고 동아리에 들어왔다는 1학년 한재성군은 ꡒ집에서 부모님들께 자주 마술을 보여드린다ꡓ며 “마술덕분에 부모님들과 함께?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회원들은 지난해 학교축제에서 ‘마술카페’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는 타 학교 축제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또 양로원이나 고아원, 병원 등 마술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코인마술이 장기인 정정호(고2)군은 ꡒ마술을 하면 왕따 걱정이 필요 없다ꡓ며 ꡒ대인관계를 좋게 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ꡓ고 자랑했다.
또 회원들은 ꡒ다양한 마술을 연습하려면 도구가 많이 필요한데 마술도구는 가격이 비싸 학생들이 구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ꡓ며 ꡒ학교에서 조금씩만 지원을 해주면 더 신나게 연습할 수 있을 것ꡓ이라고 애교섞인 불만을 털어놨다.
△클로즈업(close-up)
소수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술로 카드마술, 동전마술 등이 주가 된다. 칵테일 바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로 간단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테이지 매직(stage magic)
무대에서 다수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술로 음악이나 조명을 사용해 무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놀이공?마술쇼가 바로 스테이지 매직.
△일루젼(illusion)
규모가 큰 마술로 대형 동물을 사라지게 하거나 사람을 공중에 띄우는 등의 마술이다. 탈출마술이나 비행기, 대형 건물을 사라지게 하는 ꡐ그랜드 일루젼ꡑ미국의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주로 하는 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