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를 비롯 지역언론사와 용인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3일 수지 풍덕천동 에너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을선거구 후보자 4명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7대 국회의원 후보자초청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한나라당 한선교(기호1번), 민주당 손남호(기호2번), 열린우리당 김종희(기호3번), 가자희망2080당 이홍복(기호4번) 등(기호순) 4명의 후보가 참석, 출마의 변과 공약, 정치적 소신 등을 두고 열띤 정책 토론을 벌였다.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김재범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상공회대학교 차명제 교수와 느티나무 박영숙 이사장, 용인환경정의 오정환 위원장, 용인시민신문 우상표 편집국장이 패널로 참석, 정치철학, 자질신상, 통일외교, 문화, 사회복지, 교육, 환경, 지역현안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난개발과 관련된 용인지역 난개발과 관련된 대안 및 정책 제시 답변에 초점이 모아졌다.
이날 각 후보들은 용인지역의 현안과제인 도로․교통 관련 정책들에 대해 현 용인시의 난개발을 비난하는 데 한목소리를 내는 한편 자신들의 정치적인 신념과 각종 정책 등을 타 후보의 정책과 비교하며 각자자신들의 정책이 현실성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내 20여개 신도시 건립계획에 대해 수지처럼 난개발 양산은 아니냐는 패널의 질문에서 한선교 후보는 “부끄러운 계획”이라며 “결국 광교산이 파헤쳐지듯이 개발이익을 갖고 난개발을 밥먹듯이 하면서 불행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손남호 후보는 “절대 이뤄질 수 없다. 신도시 발표는 선심성 공약”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신도시 개발은 주민의 참여가 이뤄져야 하고 개발이익을 도로에 투자해야한다”며 신도시개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김종희 후보는 “계획성있는 개발로 추진한다면 주택보급율과 고용창출 증가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신도시 추진에 찬성의지을 밝혔다.
하지만 이홍복 후보는 “지방분권 정책이 정착돼야 인구가 분산되고 주택보급난도 해결된다”며 “자신은 부동산 컨설턴트로서 도시의 정상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정확한 정책이 있다”고 응수했다.
또 최근 최대 지역이슈로 떠오르는 상현동 포함여부 찬반의견이 첨예한 이의동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각 후보들은 시민들이 용인시의 난개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행정에 대해 불신한다는 것에 한목소리를 내고 김종희 후보는 “용인시가 정확한 개발계획이 없을 시 찬성하겠다”, 손남호 후보는 “상현동 포함시킨다 해도 혐오시설 건립을 반대하고 녹지를 보존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조건부 찬성으로 답했다.
이에 한선교 후보는 “다수의 주민편에 서겠다”며 ‘우선 찬성’을, 이홍복 후보는 “투명한 행정속에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로 개발되야한다”면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후보 간 상호질문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서로에게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 후보자간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