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냉담한 방응으로 표심잡기에 애를 먹고 있는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휴일 연휴와 용인장날을 기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5일 열린우리당 우제창(갑)후보와 김종희(을)후보는 장향숙 한국장애인연합 공동대표(비례대표1번)와 남궁석 의원의 지원 유세에 힘입어 민속장이 서는 김량장동 일원과 수지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한나라당 홍영기, 민주당 류희성, 민노당 신용욱, 무소속 김학규 후보도 유세차량을 앞세워 인파가 모여든 장거리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분주한 연휴를 보냈다.
이날 민주당 류희성 후보는 민주희망연대 희망나무심기와 망월동 국립묘지 참배후 추미애 의원과 삼보일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 한나라당 홍영기 후보는 남사 조기축구, 창립예배, 기관과 상가방문 및 연설회 등의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같은 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용인을 선거구를 방문, 아파트 지역 유권자 표심잡기에 지원사격을 나서는 등 중앙당의 대리전 양상이 본격화 됐다.
또 각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도 여론몰이를 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 파문이 얼마나 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후보들은 또 개정된 선거법으로 인해 선거운동을 제한받고 있고, 유권자들의 반응도 냉담하게 나타나자 후보들은 표심잡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보자 정보, 미디어에 의존>
유권자들은 과거와 달리 후보자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미디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용인갑을 선거구의 후보들은 지역언론과 시민단체가 공동주최한 초청토론회(갑-6일 오후7시 용인문예회관)에 참석할 예정이며, 토론회 장면은 지역방송을 통해 세 차례 방영된다. 이미 용인을 선거구는 지난 3일 토론회를 마쳤고, 5일부터 채널5번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부터는 선관위가 주최하는 미디어 합동연설회와 각 후보별 경력방송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와는 달리 미디어 선거전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5일부터 선거벽도 부착>
선관위는 또 5일부터 6일까지 17대 총선 후보자 선거벽보(공식명 선전벽보)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번 총선부터는 ‘1인2표제’가 도입돼 지역구 후보와 함께 비례대표후보 벽보도 게시된다. 비례대표의 경우 정당별로 한장의 선거벽보에 비례대표 후보 사진과 이름이 소개되며, 각당의 정강․정책 등 당을 홍보하는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총선의 경우 모두 14개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등록함에 따라 각 선거구별로 한 곳에 게시되는 선거벽보 수는 최소 16개에서 최다 23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