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선 용인 갑선거구에 출마하는 5명의 후보들은 6일 문예회관에서 본지 용인신문과, 용인시민신문, 경기케이블TV네트워크(KCN) 등 3개 언론사와 용인시민단체 모임인 용인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용인YMCA, 용인환경정의, 한국CLC부설 이주노동자인권센터, 느티나무문화재단)의 공동주최로 `$$`제17대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남대학교 서진수 교수의 사회로 용인신문 김종경 편집국장과 송담대학교 전창호 교수, 강남대학교 허영록 교수, KCN 윤명호 보도팀장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한나라당 홍영기(기호 1번), 민주당 류희성(기호 2번), 열린우리당 우제창(기호 3번), 민주노동당 신용욱(기호 4번), 무소속 김학규(기호 5번) 등 5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난개발에 초점이 모아졌던 을선거구와는 달리 낙후된 교육, 문화에 대한 문제와 농업경쟁력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문화발전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설명해달라는 패널의 질문에 모든 후보들은 용인지역의 낙후된 교육․문화기반을 통감하고 각기 다른 해결방안을 피력했다.
류희성 후보는 “용인은 자연환경이 다른 곳에 비해 뛰어나고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꿀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용인을 상징할 만한 볼거리 문화행사로 전국의 다양한 장례문화행사를 용인지역의 대표문화행사로 이끌고 싶다”고 답했다.
또 신용욱 후보는 “생활고를 걱정해야 하는 서민들에게 교육․문화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며 “서민들이 다가서기 쉬운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야한다”고 말했으며 김학규 후보는 “외부로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영기 후보는 예산의 중앙 집중 현상을 문화 소외의 원인으로 보고 “국회에 진출하면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제창 후보는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학교, 반도체 고등학교, 관광특화고 등의 설립과 함께 해외학교와 자매결연으로 용인의 학군이 유명해지면서 타 지역의 인재까지 끌어내야 한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학교 설립에서 교육․문화발전의 해법을 제시했다.
농가부채탕감 등 농어촌 지원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신용욱 후보는 “정부의 잘못된 농어민 지원정책 때문에 더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잘사는 민에게서 많은 세금을 받아 농민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농민을 지원해줄 수 있도록 ‘부유세’를 시행해야 한다”며 당론을 내세웠다.
이번총선의 최대 관심사인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패널의 질문에 한나라당 홍영기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당의 입장을 지지한데 반해 민주당 류희성 후보는 “일년밖에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않은 대통령에게 탄핵을 발의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것”이라며 당의 입장에 상반된 주장으로 답했다.
또 열린우리당 우제창 후보는 “불분명한 탄핵사유로 국민반대에도 불구하고 탄핵소추안를 통과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신용욱 후보는 “헌재가 국민의 의사에 따라 빨리 기각해야 한다”며 “탄핵정국을 몰고 온 수구세력은 역사에서 퇴장해야 한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김학규 후보는 “탄핵사태는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며 “대통령의 경솔한 언동도 잘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