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부유층 젊은이들만의 문화였던 ‘카오디오’튜닝이 최근 차량용CD플레이어가 옵션으로 장착되기 시작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자동차문화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전에는 고가의 장비에 디스플레이 위주인 카오디오가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20만원대의 저렴하고 좋은 음질을 내는 오디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용인시 삼가동에서 대형 카오디오매장 ‘로드21’을 운영하고 있는 서민호(31)사장은 “95, 96년도에는 극소수 젊은이들만이 카오디오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mp3와 DVD영화가 널리 보급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서 사장은 또 “극심한 교통체증도 좋은 음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데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자신의 승용차 오디오를 교체하고 부인 승용차의 오디오를 사러왔다는 한창용(33․건축업)씨는 “스피커는 손보지 않고 오디오데크만 교체했을 뿐인데도 음질이 좋아졌다”며 “운전이 즐겁고 상쾌해졌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자동차가 출시될 때부터 달려있는 순정 오디오는 출력이 약하기 때문에 오디오데크 헤드유닛만 교환해도 출력이 증가해 사용자는 한층 나아진 음질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영화와 TV를 볼 수 있는 홈씨어터 수준의 AV시스템이 카오디오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 AV시스템은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고 각종 위성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실시간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방송이 상용화되는 시점부터는 AV시스템이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 헤드유닛 교체
헤드유닛만 교체하고 순정 스피커를 그대로 사용해도 업그레이드 효과가 확연히 드러나며 헤드 유닛에 따라 음질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인의 경우 구분이 어렵다. 순정 오디오에 스피커만 교체하는 등의 다른 방법 보다 헤드유닛을 교체 했을 때 업그레이드 효과가 더욱 크다.
2. 스피커
헤드 유닛을 순정으로 사용하면서 간혹 스피커 먼저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헤드유닛을 교체 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크고 스피커는 두 번째. 헤드 유닛을 교체한 후 그 소리에 익숙해지면 스피커 교체를 원하게 된다. 그때 교환해도 늦지 않다.
3. 앰프
스피커의 출력을 높여주는 목적으로 장착하는 것. 스피커 교체와 함?해도 되고 스피커만 교체한 후 더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듣고 싶다면 앰프 설치가 필요하다. 자동차 트렁크에 주로 설치한다.
4. 우퍼
저음을 효과적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특성화된 스피커. 자동차 뒷좌석에 주로 설치하며 이 단계까지 오게 되면 진정한 카오디오 매니아라고 할 수 있다. 단, 앰프가 없으면 우퍼를 가동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