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갑선거구 후보자 토론회는 한나라당 홍영기(50)후보, 민주당 류희성(50)후보, 열린우리당 우제창(40)후보, 민주노동당 신용욱(35)후보, 무소속 김학규(56) 후보가 참석해 출마의 변과 공약 등을 두고 정책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서진수 강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고 본사 김종경 편집국장, 전창호 송담대 교수, 허영록 강남대 교수, 윤명원 KCN 보도팀장이 패널로 참석해 후보들의 정치철학 외 자질신상, 문화, 사회복지, 경제, 환경, 도시, 지역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갑선거구 토론회는 난개발에 중점을 둔 을선거구와는 달리 낙후된 문화시설 및 교육, 농업경쟁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후보들은 각기 다른 해결방안을 피력했다..
△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 … 대통령 탄핵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모든 후보들은 당의 입장과 함께 “이번 탄핵에 대해 유감이다”라는 개인적 소신을 덧붙여 이 사안이 이번 총선에 얼마나 큰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홍영기 후보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치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그러나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당의 입장을 지지했다.반면 류희성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일년밖에 안된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일반 운동경기에서도 위반을 하면 우선 경고를 한다”고 밝혀 당의 입장과는 다른 소견을 보였다.
우제창 후보는 “불분명한 탄핵사유로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다”며 “일년밖에 안된 대통령에게 전 정부의 유산인 경제파탄의 책임을 지울수는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신용욱 후보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민주주의 말살”이라며 “헌재는 국민의 의사에 따라 탄핵을 기각해야 하고 탄핵에 찬성한 후보들은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학규 후보는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 책임은 여야정치권이 함께 져야 한다”며 “모든 비리와 국민의 지탄을 덮어쓸 한판 우위를 자랑하는 승부게임을 했다”고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문화,교육 시설 낙후, 문화 인프라 구축
각후보들은 낙후된 문화,교육기반 시설에 대해 통감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각기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내세워 방안을 내놓았다.
류희성 후보는 “용인은 자연환경이 다른곳에 비해 뛰어나고 좋은 여건에 위치해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문화도시로 만들고 문화대축제를 개발해 내겠다”고 말했다.
우제창 후보는 “지역특성에 맞는 특목고, 반도체 고등학교, 관광특화 고교 등의 설립과 해외 학교와 자매결연 등을 구축해 다른 타지역의 인재까지 끌어내야 한다”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집중투자가 필요하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신용욱 후보는 “문화공유에 있어서도 경제형편이 좋은 소유계층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생활문화 시설을 확충하고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공 시설, 주민자치센타 등으로 문화 인프라를 창출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학규 후보는 “용인은 훌륭한 자원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의 문화재를 관광상품으로 유치하고 관광객이 올 수 있는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홍영기 후보는 “예산의 중앙집중화로 지방이 소외돼 문화 인프라가 절대 부족하다”며 “공연 ·문화 ·예술 컨텐츠 개발과 예술인의 육성, 예산지원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역현안 각기 다른 분야 지적
이밖에도 출마지걀?대한 이해와 문제점 인식, 용인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다른 다양한 문제를 지적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해 후보들의 전문가적 역량을 나타내 보였다.
신용욱 후보는 “동서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농촌지역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농산물을 유통마진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 개소, 친환경 농산물의 대중화, 농가부채 탕감 및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통해 지역농산물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규 후보는 “경안천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정해져 포곡면과 모현면이 불이익을 당한다” 며 “서울시민에게 보상세를 받아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어 "농기계 부속품에 대한 공급망과 가격절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홍영기 후보는 “문화와 교통이 가장 문제”라 지적하며 “권역별 테마관광 단지를 만들어 각종대회를 유치하고 상갈에서 보라, 동탄, 오산간 경전철을 조기확정지어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희성 후보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예산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예산확보를 위해 각분야 전문가들과 상의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21세기 인재육성법안을 만들어 인재확보?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우제창 후보는 “현안해결을 위해 공무원 수를 늘리고 관광산업을 개발하겠다”며 “공무원을 확충해 그동안 쌓여있던 민원을 해결하고 지방공사안에 관광공사를 넣어 동서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묘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