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사상 가장 첨예한 이슈로 부각된 대통령 탄핵심판이 헌재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과연 민심의 향배는 어디로 흘러갈까.
17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여야는 물론 무소속 후보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탄핵심판이나 이라크 파병안 등의 막판 돌출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용인시 갑·을 선거구에서는 이정문 시장이 선거를 1주일여 남겨놓고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 공직자들의 중립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결국 이 시장의 탈당이 선거이슈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각 후보들은 탈당 배경과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정치권이나 정치지도자들의 말 한마디에 지지율이 요동치는가 하면,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가중되면서 투표율에 미칠 영향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를 보수와 진보의 대결, 혹은 세대간의 대리전 양상을 예고하는 등 예측불허의 선거전이라고 지적했다.
각 후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분석을 내 놓으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지역신문, 지역방송을 비롯한 인터넷과 전화홍보 등을 통해 후보자 정보를 얻는 등 과거의 선거문화와는 판 한 양상이다.
또 일부 후보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경을 비롯한 선관위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도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선거사범에 대해 신속 정확하고, 당선 무효형에 이르는 중형을 선고할 것으로 보여 당선자 중에도 상당수가 낙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