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교 교사의 소박한 교육 철학이 새시대 새천년을 이끌 학생들에게 무궁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심어주고 있다.
허수아비전을 기획한 서양화가 오성만 교사(41).
"허수아비를 통해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과 전통미술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오 교사는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상상력과 거침없는 화면 구성이 자신을 주눅들게 할 때가 많았다고 고백하면서 성적에 매달려 시들어 버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살려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교사는 교직 생활 10년동안 기발한 아이디어로 체험 위주의 학습을 다채롭게 가져왔다. 조가 짜여진 학생들이 막대기에 묶은 풍선에 물감을 담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화선지 위해 풍선을 터뜨려 그림을 그리게 하는 교육을 비롯 자전거 바퀴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그리는 작업 등 공동체 체험을 중요시한 재미있는 교육.
"오로지 주입식 위주의 수업 방식이 대부분인 학교 생활 속에서 미술시간 만큼은 자유의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꿈을 나누고자 하는 오교사로 인해 아이들의 미술 시간은 해방의 시간이 된다. 동국대 미대를 졸업한 오성만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다수 입선?비롯 경기미술대전 특선 등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용인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