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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명문으로 용인의 위상을 높인다

용인신문 기자  2004.04.15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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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했습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양지초등학교 씨름부(교장 윤홍식).
지난 해 충북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2위, 도대회 단체전 3위, 개인전 1위 등을 휩쓸었던 양지초교 씨름부가 지난 달 26일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1위를 비롯, 단체전 3위에 이어 지난 9일 수원 한조체육관에서 펼쳐진 ‘제 21회 도지사, 교육감기 학생씨름대회’ 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 정상에 올랐다.

이어 펼쳐진 제 29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겸 제 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청장급 박으뜸 1위, 소장급 이태형 1위, 소장급 지수환 2위, 경장급 주요섭 2위 등 1, 2, 3위를 휩쓸었다.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20명의 선수들은 백인철 체육부장, 연제윤 코치의 지도로 체계적인 훈련에 따라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91년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 및 지역사회의 씨름발전을 위해 창단된 씨름부는 꾸준한 실력연마로 양지초교는 물론, 용인시의 위상을 한 껏 높이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결과입니다”
시골학교 운동장 한 자락,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천하장사를 꿈꾸는 어린 씨름꾼들의 몸놀림이 예사읒?않다.

아침 8시 등교해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순발력, 민첩성, 유연성 등을 키우기 위한 기초체력다지기와 각 부위별을 강화하는 훈련을 아침운동으로 40여분간 실시한다.

방과 후 2시간에 걸쳐 집중적인 기술을 전수받는다.
경기의 승패는 정신력에 달려 있기에 훈련 가운데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선수들을 사로잡는다.

3~6월, 9~11월에 경기가 펼쳐짐에 따라 상․하반기 2단계로 나누어 타 학교와의 친선게임 등을 통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준비기, 단련기, 완성기 3단계에 의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방학기간에는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 집중적인 체력강화 트레이닝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량을 부쩍 향상시킨다.

그간 꾸준히 쌓아온 실력이 도지사, 교육감기배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선수들로 인해 양지면은 잔치분위기에 휩싸였다.
“기분 좋습니다. 대회 출전할 때 마다 좋은 전적을 올리는 선수들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양지초교 씨름부가 있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양지면 씨름협회 최원석 회장의 말이다. 비인기 종목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부족한 가운데 체급별 수급의 어려움까지 안고 있으나 학교, 양지면 씨름협회, 용인시 씨름협회, 뜻있는 지역유지들에 의해 힘겹게 일궈낸 일이기에 그 기쁨은 배가 된다.

윤 교장은 “지역사회와의 연대, 기관 등의 협조를 이끌어 내어 장학금 지원, 급식비 면제, 상급학교 진학시 특혜 등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에 좋은 성적이 있기까지 우선 씨름협회 관계자들의 힘이 컸다”며 “씨름부의 발전과 학교, 더 나아가 용인시의 명예와 학부모님들의 기대 속에 보답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1차 선발전과 회장기 도내 씨름대회, 문경새재배 전국장씨름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은 패기와 사기가 충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