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진달래가 만개한 뚝길을 따라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달린다!
“우리 축지클럽은 복 받았습니다”
A코스, B코스, C코스, 산행코스 등 4코스를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회원들이 선택해서 달린다.
원삼면 사암저수지를 끼고 산으로 들로 달리다보면 코끝으로 전해오는 꽃향기가 마음을 동화시킨다.
산수 좋고 공기 좋은 원삼면에 거주하는 회원들로 구성돼 있는 축지클럽(회장 김남오)은 “원삼면에서 달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저녁 5시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몸풀기 동작인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체계적이고 탄탄한 이론으로 회원들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김 회장의 지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회원들.
축지클럽이 결성된 지 3년여째 접어들면서 어느 새 당당한 마라토너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회원들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자신감과 패기가 넘쳐난다. 21. 0975킬로미터 하프코스가 기본이 돼 버린 축지클럽은 오는 10월 춘천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앞두고 있다.
“민통선을 달릴 수 있었던 강화마라톤 대회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는 회원들은 “오는 5월 2일 용인에서 퓽습막?개최되는 제 1회 관광마라톤대회가 제일 기억에 남는 대회로 새겨지게 될 것”이라고 미소 짓는다.
이들은 또 “드디어 내 고장에서도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가 있다는 것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며 용인관광마라톤 대회가 잘 치러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원들 가운데 대회 출전할 때마다 상위권 진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현순(44세)씨는 도민체전 선수로도 맹활약하는 마라토너.
전 용인예총 회장이며 도예가 마순관씨의 부인인 현씨는 남편과 함께 이번 관광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출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 좋은 운동이에요. 달리고 나면 해냈다는 성취감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달리는 것이 일상생활화 돼 버린 회원들은 “달리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숨은 가빠오고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무념무상의 길로 빠져든다”고 말한다.
얽히고 섥혀 복잡하게 생각됐던 일들이 자그맣게 생각되면서 실타래를 풀 듯 풀어지면서 해법을 찾는다.
“정말 신기하죠? 어려운 일은 없는거에요.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또 마라톤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중에 맞는 쿠션이 있는 운동화는 마라톤의 필수품목이라고 강조愎?
마라톤은 자신의 체중에 3배 이상의 무게가 가해짐에 따라 자신의 체력만을 믿고 무작정 달리면 큰 부상이 따를 수 있어 무작정 달리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마라톤은 무작정 달리는 것이 아니라 30~40분은 걷기부터 시작한다.
일주일 간격으로 걷기를 5분씩 줄이는 만큼 뛰면 2달 후, 40분정도는 거뜬히 달릴 수 있게 된다. 이 때가 달리기 과정에 입문한 것으로 달릴 수 있는 체력이 만들어 진 것이다.
다음 단계인 5km, 10km구간의 단축마라톤과 하프코스 등도 거뜬히 소화해 42,195km의 풀코스도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살아난다.
마라톤을 함으로서 육체는 물론, 정신세계수양까지 확실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는 축지클럽 회원들은 이것이 곧 마라톤의 묘미라고 강조한다.
“사암저수지를 거쳐 산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환상입니다”
마라톤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 회원들은 사암저수지 부근을 원삼면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정비만 잘하면 훌륭한 마라톤 코스가 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