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실천하는 사랑
“가톨릭만의 하느님이 아닌 기독교, 불교인 모두 하나가 돼 사랑과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하느님 사랑입니다”
단순히 교인들의 성당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문화공유의 장’으로 만들어 지역 화합과 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쓰고 있는 수원교구 신갈성당(주임신부 이용삼 요셉).
신갈성당은 지난 1988년도에 처음 지어진 이래 1999년 새로이 착공, 2001년 준공된 성당이다. 현재는 3800여명의 신도들이 있고 그간 서부지역의 택지개발로 급격한 인구증가가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94년에는 수지성당이 분가해 나갔고, 98년에는 죽전성당, 2002년에는 보라성당을 분가시킨 많은 교인들의 영적 안식처다.
이 요셉 신부는ꡒ단순히 나만 잘먹고 잘살고 구원받는 것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 이기적인 행동ꡓ이라며 ‘더불어 사는 삶`$$`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열린 공동체로의 초대
기흥읍 신갈리 164-1번지 한적한 주택가 변에 위치한 신갈성당은 푸른 녹음사이에서 두 팔을 벌린 채 높은 곳을 바라보며 교인만의 하느님이 아닌 신앙인들과 일반 주민들 모두를 포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너 가까운 것을 보고 살다보면 계획도 욕심도 없이 살게 되고 많은 것을 볼 수 없게 되므로 눈을 들어서 멀리, 높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로 너무 편협하다보면 신앙의 실천목표인 사랑과 용서를 놓치게 되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자유롭게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라며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열린 마당으로 들어오길 당부했다.
■ 종교를 넘어선 ‘문화공유의 장‘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성당 지하에 효임 소극장을 개관해 시범공연으로 한달간 ꡐTV동화 행복한 세상ꡑ과 ꡐ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ꡑ등의 연극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문화공연 장으로의 면모도 보여줬다. 또 소극장 개관 즈음에 효임 놀이방도 개원해 미사를 보러오는 교인들의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고 앞으로 성당 부설유아원도 계획 중이다.
또한 편협하지 않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많은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복지문제와 관련해 노인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효임 소극장은 ‘종교시설의 문화 공간화’를 위한 제1회 2004년 템플처치공연 예술제 공연장소로 걍ㅅ?오는 5월 2일부터 다양한 연극과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며 신앙을 넘어선 문화공유의 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 신갈성당 효임소극장 공연일정 (문의 281-4700)
○ ‘양덕원이야기’ (6월 17~20일)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하나의 쉼표같은 연극, 수채화 같이 편안하고 잔잔한 연극으로 문예진흥원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이며, 전국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
○ 어린이 뮤지컬 ‘토끼와 자라 그 후…’ (5월 3일, 4일)
- 20년만에 돌아온 용궁의 위험, 그 용궁을 구하러 떠나는 육지 동물 토끼, 영리하고 꽤많은 토끼가 자라와 함께 상어로부터 용궁을 지켜낼 수 있을까.
○ 우동 한 그릇 (5월 27~30일)
- 가난에 찌든 시대를 살았던 어른과 가난을 모르고 살아온 신세대들이 함께 느낄 수 있는 눈물과 감동의 이야기.
○해설이 있는 JAZZ (5월 9일)
- 피아노, 색소폰, 콘트라베이스, 드럼을 통해 맛보는 해설이 있는 전통 재즈, BUNK외 14곡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