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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압박하지 마라”

용인신문 기자  2004.04.29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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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구성읍 어정가구단지(동진원)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1년여동안 토지주와 세입자간 갈등이 계속된 가운데 지난 28일 가구단지 내에서 어정가구단지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석주) 회원 300여명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 회원들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토지주와 건설주는 서민 압박용 무기로 사용한 명도소송을 중단하고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농성을 벌였다.

이곳 가구단지의 가구판매장과 공장 세입자들은 지난 1년여 동안 토지주들과 건설업체인 J산업을 상대로 이주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를 재차 시도했지만 결국 일부 토지주들이 명도소송을 내는 등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책위 박석주 위원장은 “생산 및 판매라인을 안정시키면서 가구단지 메카로 성장시켰는데 영업보상이나 이주대책없이 철거하라는 것은 토지주와 건설업체의 횡포”라며 “수십여년동안 경기도지역의 명문 가구단지로 자리잡고 지가를 올려놨더니 동백지구개발과 함께 편승하려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토지주 관계자는 “세입자들이 요구하는 과다한 보상비용에 합의점을 찾을 수 없어 퓬旁沮?하게 됐다”며 “세입자들의 반발 때문에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을 수 없다”고 일축, 세입자와 토지주, 건설사간의 마찰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성읍 어정3리 어정가구단지(14만8000평)는 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가구전문 판매단지로 현재 200여 세대 1000여명의 주민들과 가구판매장 및 공장 250여개 3000여명의 근로자가 생활터전을 잡고 있다.

또 이 지역은 지난 2001년 5월 도시기본계획상 주거지역으로 확정된 뒤 J산업이 지난해 초부터 토지를 매입, 현재 아파트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