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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기흥 간 도로공사 ‘중단’

용인신문 기자  2004.05.14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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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도로공사를 시행하기에 앞서 도로가 지나갈 예정지역 주민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공청회 실시를 비롯해 고가도로의 평면도로 변경과 이 지역의 택지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공사 진행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흥읍 신갈리 상미마을 주민 200여명은 지난 11일 신역동 상미약수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을을 통과하게 되는 7.8km구간의 고가도로를 평면도로로 변경하고 택지개발을 해줄 것을 주장했다.

상미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 수지~기흥 간 도로 확장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2001년 11월 구성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미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실시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우리 마을을 지나는 고가도로 설명회를 구성에서만 연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소수집단을 무시하고 아파트 주민만을 배려한 것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읍사무소를 통해 설명회 개최를 알릴 것을 하달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고의적으로 상미마을을 배제한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회현장에서 오세동 기흥읍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던 주민들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시청으로 이동해 대표단을 구성, 이정문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전달받은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진행중인 공사를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하고, 설명회가 없었던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공청회를 개최해 설계를 맡은 ‘남영 엔지니어링’과 주민들간의 협의안을 마련한 후 공사를 재계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