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에서 서울 구로동으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김창식(38·남)씨는 지난 1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 김씨는 “죽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가기는 어렵지만 유가인상의 눈치아닌 눈치를 보며 운전하기는 부담스럽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출퇴근시 자가 승용차를 이용했던 운전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 고속도로 이용차량도 급감하고 있으며 주유소의 매출도 덩달아 주춤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1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18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7만8529대로 2주전 같은 요일과 비교할 때 6.4%가 줄어들었으며 같은날 서울로 들어온 차량의 경우는 무려 8.9%나 감소했다. 반면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경우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평일(토일요일 제외) 평균 이용자는 45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일 평균이용자 442만1000명보다 11만명(2.5%)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갈 인터체인치 근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우리 주유소의 경우 평소보다 자가 운전자는 10%정도 줄었는데 다른 주유소는 회사차량까지 운행을 줄여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주유소 경기도 유가 상승에 비해 호조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