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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개개인 ‘삶의 질’ 향상을 도와라

용인신문 기자  2004.05.24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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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 행정마인드 절실
용인시는 아직 평생학습도시가 아니다. 하지만 오는 7월 평생학습도시를 신청한 많은 지자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꼭 선정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학습도시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작게는 삶의 질 향상, 넓게는 공동체 발전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깊게 들어가 보면 다른 사람과 구별될 수 있는 나만의 특성을 개발하고 정체성을 가질 때 삶의 질 향상이라고 본다. 즉, 지역인적자원의 개발은 곧 지역의 삶의 질을 한 층 올려놓는 것이다.

개인의 특성 찾기 노력을 국가와 지자체가 도와주는 것만큼 지자체의 공을 만인이 인정해 주는 것도 드물다. 지자체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작게보면 지자체도 어느정도 체면치레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용인시의 인구 전입율 최고, 개발도시, 도농복합시 등의 특수성까지도 살리고 조율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그에 대한 과제로 요구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생학습의 장·단기적인 체계화를 이루어내는 시민교육 계획의 수립 및 홍보부분이다. 시민 평생학습을 위한 연구 조사사업과 이를 시민·교육전문가들이 함께 공유해 낼 수 있는 장을 마련, 홍보하는 체제를 구축해하 한다.

또 행정마인드의 불균형은 속빈 강정이나 마찬가지다. 평생학습도시를 추진하는 행정기관은 시청과 교육청이다. 안타깝게도 지역인적자원개발은 자치단체의 업무영역으로, 평생교육은 교육청의 고유업무로 이해되어 왔다. 더욱이 현재 지방교육청은 평생교육담당부서가 있음에도 그에 대한 비전과 전략부족, 시설과 예산 부족, 중앙집권적 교육행정 등의 장애요인으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평생학습도시를 따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두 행정부서의 실무자들은 더 이상 각기 다른 업무를 전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평생학습도시를 기대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할 수 있는 기능 전환 및 탄력적 조직운영으로 통합적 관점으로 다시 서로를 바라봐야 할 때다.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 및 연구기관의 협조가 필연적이다. 하지만 강제성은 띠지 않기 때문에 평생교육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학교, 또는 연구기관의 비협조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또한 행정기관과 민간단체 또는 시민단체가 협력해서 교?및 연구기관이 협조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설득시켜서 학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 도·농 복합시 특수성 감안해야
타도시에서도 계속 문제시 되는 것은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프로그램 개발에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야 한다. 앞선 모델이 없는 창조적 실험을 해야하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특정인을 위한 교육사업이 아니기에 필요하다.

특히 성인남성이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며 용인시의 경우 도농복합시이기 때문에 농촌 주민들의 참여도 역시 미지수로 남아있다.

일하고 있는 성인남성들을 위해(요즘은 성인여성도 직장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포함) 직업교육, 자격 교육 등의 고등교육이 야간시간대에도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염두해 둬야 할 것이다.

농촌은 저학력 계층들이 많아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지역임에도 도시와 접근성이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남대학교 전도근 교수는 농촌의 기관들을 활용해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접근도를 높이고, 교육자들은 농촌을 찾아가 교육하는 출장강의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 전북 진안군의 출장강 사례를 들어 “진안공고 선생님들이 직접 학습자의 집을 방문하여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으며 이는 진안군의 성공적인 평생학습 사례로 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농복합시인 용인시의 특성을 살려 도시와 농촌의 이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도시인들의 출장강의 봉사에 평생학습 수강권 등을 주는 인센티브제도를 써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 인적자원 개발이 곧 공동체 발전
지금까지 관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와주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인적관리리스트의 작업까지 구체적으로 병행되어야 할 것을 주문한다.

이 작업이야말로 지역이 원하고 필요로 한 곳에 인적자원을 적재적소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자신만의 특성과 가치를 찾았다면 이들이 찾는 곳은 환원하는 곳이다. 인적관리리스 작업은 지역인적자원을 지역의 기업체 및 단체로 연결시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결국 지역주민이 소비하는 학습의 역량들은 지자체와 지역내 기업 및 기관들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