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친환경농법은 지역사랑 나라사랑”

용인신문 기자  2004.05.28 02:40:00

기사프린트

   
 
친환경 농업의 선두주자 원삼면 ‘파란하늘 맑은 햇쌀’이 올해로 10돌을 맞이했다.

10년의 결실을 맺기까지 원삼농협 이강수 조합장을 비롯, 직원, 농민들의 혼연일체가 일궈낸 작품이다.

“다같이 미쳐야 합니다” 혼자서 미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기에 함께 따라주고 밀어주는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조합을 믿고 따라준 농가가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이 있을 수 있었다는 이 조합장.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경기도 운영위원, 한국유기농협회 이사, 농식품 신유통 연구원 등 농업관련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친환경농법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오는 11일 환경대학에서 환경농업에 대한 성공사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 조합장은 이에 앞서 국회회관에서도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환경농법에 관련한 초청 1순위로 전국을 마다않고 강연에 나선다.

수원에 있는 장안대학 농업관련 학과에서 향학열을 지피고 있는 그는 배움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낮에는 조합의 일을, 저녁에는 학교에서 배움을 만끽하고 있다.

친환경농법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은 지역사랑, 더 나아가 나라사랑에 봉착한다.

친환경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각지에서 친환경농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원삼면의 친환경 오리농법의 선두주자 파란하늘 맑은 햇쌀은 이들의 교과서다.

농림부, 농진청 등에서도 인정한 원삼농협은 전국에 있는 공무원에서부터 농협관계자, 농민 등 1년에 2000~3000여명이 방문한다.

원삼농협은 방문한 이들을 환대하며 원삼면의 자랑인 오리농법에 대한 경험담을 비롯한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한다.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는 것은 농가의 경쟁력이자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원삼면민으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어 오히려 기쁩니다.”

지도사업에 종사하는 여직원까지 모두가 강사로 초빙되는 전문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원삼농협은 새로운 기술 도입, 완벽한 유기재배를 위한 연구에 이어 실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7농가가 1만2000여평에 시범적으로 유기재배에 참여해 성공한데 힘입어 올해 30만평으로 늘려 모자리를 끝냈다.

올해는 밤낮의 기후차가 심한 편이나 수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기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도 이제는 전략입니다.” 합리적이고 은근과 끈기로 이 모든 것을 이끌고 있는 이 조합장의 말이다.

시골단위 농협이기 때문에 예금은 도시지역과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도사업부문에서는 단연 전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원삼농협. 규모는 작지만 협동조합 다운 농협으로 충실히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300여 농가가 원삼농협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원삼농협은 농업을 토대로 한 관광 상품,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을 정부와, 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학일리 마을을 중심으로 해서 원삼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달 28일 학일리 마을에서 용인 서북부 지역의 수지주민 등 500여명을 초청, 오리넣기 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이 현장체험을 통해 농촌을 이해하고 관심이 자연스럽게 친환경농산물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0년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 모습이 다르듯, 생각 또한 다른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일궈낸 작품이기에 이날의 행사는 그 어느 해보다 뿌듯함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