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페미니즘의 예술세계와 아름다운 힘

용인신문 기자  2004.06.03 23:05:00

기사프린트

   
 
10년 전 ‘여성, 그 다름과 힘’展을 열어 이불선생의 ‘여성의 해방’ 퍼포먼스와 28명의 여성작가들의 작품 등 신선한 페미니즘의 예술세계를 보여줬던 한국미술관(관장 김윤순)이 지난달 28일 ‘여성, 그 다름과 힘- 그리고 10년’展 으로 또 한번 페미니스트들의 힘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3달간의 전시회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의 뿌리와 현대의 어울림’을 무속인 김금화(무형문화재 82-2)씨의 굿과 현대무용가 홍신자(웃는 돌 대표)씨의 즉흥 ‘나혜석 영혼달래기’의 퍼포먼스로 진행됐고, 이정문 용인시장이 불교조각가 박찬수 관장과 함께 직접 목가상을 조각해 전시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미술관의 활동으로 용인의 문화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문화예술분야의 지원에 힘써 용인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현대무용가 홍신자씨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안성 죽산국제예술제를 준비중에 있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며 “공연장의 확보만 된다면 용인에서의 공연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성성과 여성주의를 나타내는 좀더 광범위한 범주의 내용과 작가들이 전시를 보여줬고 남성페미니스트 가수 조영남과 박찬수 관장이 나무조각상을 전시했고,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서양화가 나혜석의 ‘무희’가 대여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된 작품 형식과 출품작가로는 ▲회화- 나혜석, 김명희, 김원숙, 노은님, 석난희, 송수련, 송경혜, 원문자, 이나경, 이불, 이숙자, 윤석남, 정종미, 조문자, 차우희, 홍순주, 홍정희 ▲ 퍼포먼스- 홍신자(현대무용가, 웃는돌 대표), 김금화(무속인, 무형문화재) ▲ 조각- 윤영자, 김혜원, 박상숙, 정보원, 박찬수, 조영남 ▲ 사진- 박영숙 ▲섬유- 정경연 ▲ 금속공예- 김승희 ▲ 글- 김홍희, 윤난지, 유동준, 안일순, 김미영, 구윈 커크, 김윤순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한편 ‘여성, 그 다름과 힘- 그리고 10년’展은 오는 8월 27일까지 전시되며 성인 2000원, 아동 1000원으로 진정한 페미니즘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 한국미술관 031-283-6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