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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슈의 대부 34년 무예의 한 길

용인신문 기자  2004.06.1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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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을 한국의 `$$`우슈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한국 우슈의 대부로 불리는 용인시 생활무공기술연합회 허일웅 회장(58세)의 당찬 포부이다.

“무술기공은 선인들의 지혜와 동양철학이 갖는 자연사상, 동양예술에 내포돼 있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의 일부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보급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2002년 용인시 우슈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용인시 생활무술기공연합회를 결성, 협회장과 연합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우슈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허 회장.

한국대학우슈연맹 회장, 경기도 체육회 이사, 대한우슈협회 기술고문으로 활약하는 허 회장은 명지대학교 사회체육대학원 기공과학과 교수이면서 동방무예연구소장으로 34여년간 우슈에 몸담고 있는 무술기공의 고수.

우슈의 본고장인 중국에서도 무림백걸 가운데 7단 이상의 고단자는 10여명에 불과하다.

태극권 7단, 합기도 7단 등 외국인으로서는 최고단을 보유하고 있는 허 회장은 지난 94년 베이징대학 교환교수시절 중국체육 무예문화를 더욱 깊이 연구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허 회장은 우슈보급을 위해 96년 명지대학교에 동방무예연구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최초로 대학에 기공관련 학과를 신설해 숟가락 구부리기, 불치병 환자 고치기등 신비주의로 흐르던 기공을 학문적으로 연구, 용인에서 우슈가 발전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총장배 전국 무술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대회 등을 유치하고 있는 허 회장은 지난 5월 개최된 제 50회 경기도민체전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우슈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만들어 냈다.

엘리트 체육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용인시 우슈협회는 회장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용인시 체육회 19개 가맹단체 가운데 하나인 우슈협회장을 역임했던 허 회장은 현재 용인시 생활무술기공연합회장직만을 수행하고 있다.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생활체육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국내외적으로 용인과 더 나아가 한국 우슈의 발전을 위한 초석다지기에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허 회장.

허 회장의 부인 박현옥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또한 허 회장이 중국 베이징대학 교환교수 시절 천안문광장에서 중국인들이 잔잔한 음악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을 ??매료돼 기공에 입문, 현재 명지대 대학원 기공과학과, 수원대 운동기능학과, 역삼동민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박 교수는 또 지난 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21세기 심신수련법, 도인양생기체조’을 출간했으며 앞으로 일어서서 행하는 기공체조법 8가지와 앉아서 행하는 기공체조법 13가지를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우슈는 무술학적 무예로서 출중한 매력과, 건강학적 의미, 예술학적 의미 등 세 가지 요소가 다 갖춰져 있는 세련되고 깊이가 있는 스포츠입니다. 용인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용인 우슈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허 회장과 부인 박 교수의 공통된 마음이다.

자아의 생존방위, 종족유지를 위한 인간 자연본능에서 출발한 우슈(무술).
현대우슈는 전통우슈를 바탕으로 1990년 제 11회 중국북경 아시안게임에서 우슈경기 7종목(장권, 남권, 태극권, 도술, 검술, 창술, 곤술)이 채택, 국제스포츠로 각광을 받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