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질`$$`, `$$`블록질`$$` 신조어까지
‘일대일 인맥’을 맺어주는 블로그에 네티즌들이 빠져들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싸이질`$$`(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를 관리하는 것), `$$`블록질`$$`(블로그 관리하는 것) 등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을만큼 블로그 열풍은 대단하다.
많은 네티즌들이 블로그의 일종인 ‘미니홈피’ 에 열광하는 이유는 개인이 주인공이 되는 나만의 미디어에다가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링블로그’(혹은 1촌 맺기)를 통해 개별 블로그들 간의 ‘끈끈한’ 인맥형성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또 ‘대중속의 나’로 존재하는 온라인 동호회의 인맥보다 ‘일대일 인맥’을 맺기 쉬운 개인미디어의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를 자주 보면서도 영화감독은 늘 신비했다는 네이버 블로거 ‘라니’는 “랜덤 블록질을 하다가 우연히 영화감독 블로그에 들어갔다”며 “예전에 인상깊게 봤던 영화 몽정기의 감독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친한척하고 싶은 마음에 ‘이웃추가’를 했다”고 말했다.
영화 ‘몽정기’, ‘남남북녀’, ‘자카르타’의 정초신 감독(42)은 ‘감독으로 사는 법’(blog.naver.ocm/chosinege.do)퓬?블로거들과의 교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정 감독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제작 관계자들, 또 전문분야의 지식인들과의 인맥이 형성되고 있다”며 “블로거들과의 교류는 단순히 영화제작에 참고하기 위한게 아니라 ‘이웃’들의 일상 이야기 속에서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정 감독은 블로그를 통해 팬들과 영화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소소한 일상과 고민을 블로그에다 털어낸다. 이 때문에 블로거들은 감독의 영화이야기보다 평범한 일상에 신선함을 느끼며 그의 고민에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답글을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한다.
△ 블로그 춘추전국시대
네티즌 사이의 `$$`인맥`$$`이 인터넷서비스 업체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다양한 인맥쌓기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 선두주자로는 싸이월드(www.
http://cyworld.nate.com)의 미니홈피와 네이버(
http://www.naver.com)의 블로그를 꼽고 있다.
이 중에서도 미니홈피는 지인들 위주로 방문하며 음악과 사진 중심의 감성적 표현이 대다수인 반면 블로그는 지인들 뿐만이 아닌 일반 대중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남에게 알리려는 전문가 성향의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 .
또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쉽게 구별되는 서비스 차이점이 화면 크기.
팝업 형식의 페이지를 이용하는 개인형 홈페이지는 싸이월드·세이클럽·버디버디·프리챌, 풀 사이즈 스크린을 사용하는 블로그 서비스는 네이버와 엠파스 등이 있으며 풀 사이즈의 개인형 홈페이지는 드림위즈가 있다.
회사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지만 블로그는 게시물 작성자의 이름만 클릭하면 해당 블로그로 즉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즐겨찾기를 해두거나 홈페이지 주소를 외울 필요가 없는 공통점이 있다.. 간혹 ‘이웃’이나 ‘1촌’들의 블로그를 통해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연결되는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이처럼 ‘대중속의 나’보다 ‘일대일 관계’의 특권을 누리고 싶은 인간의 본성을 살린 블로그의 틈새전략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