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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2주년 이정문시장 -2

용인신문 기자  2004.06.21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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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위공무원들이 시장의 의욕과 달리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조만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의 임기 후반 인사정책은 무엇인가?
의장시절처럼 공무원들을 잘 알고 있다. 시장 취임 후엔 선거후유을 우려해 인사를 못했고, 올 연초에도 총선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봐 못했다. 용인의 문제점은 특정학교 출신, 지연, 혈연을 따지는 것이다. 인구 100만 시대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제는 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주요 자리를 맡게 될 것이다.
인사는 연고나 학연 정실이 아닌 능력과 성실성을 기준으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 할 것이고, 승진 심사시 적용하는 다면평가비율을 더 확대하고 전문직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제 고위직이든 하위직이든 업무추진에 소극적이거나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는 공직자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개방형 인사정책으로 유능한 인력을 영입할 계획은 없는가.
=5급까지는 도 인사교류가 필요하다고 본다. 용인시 공무원이 타 시군으로 발령을 받는다면, 거기에서도 과연 안일하게 근무를 하겠는가. 이젠 토박이라고 해서 뒤짐이나 지고 있 시대는 지났다.
용인시에 근무하고 싶어 하는 외부지역 공무원이 많다. 그러나 인물에 대한 검증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만은 않다. 인사교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지만, 타 지자체 공무원을 영입하려면 본인 동의가 필요하다. 제도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시의 내년도 예산은 1조 20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중 용인발전을 위해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시민 누구나가 공감하는 여론이 형성되면 시립화장장(연화장)과 시립골프장을 만들고 싶다. 두 사업 모두는 시민들께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골프장의 경우 환경문제 때문에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을 마련 중에 있다.

△이 시장은 지난 총선시기에 당적을 포기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또 무당적 시장의 입장에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에게 정례적인 시정설명과 협조요청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밝혀 달라.
=시기적으로 선거기간 중에 당적을 포기하게 되어 시민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적을 포기한 것은 어떠한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다. 본인이 시장 취임 후 시정을 이끌어 가면서 당적과 관련해 많은 오해를 받았다. 그래서 단체장은 당적을 갖지 않는 게 시정을 펼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탈당했다. 국회의원, 시·도의원과는 정례화 된 간담회를 통해 시정을 설명하고, 지원 받을 것은 받겠다.

△이 시장 공약사항의 추진현황을 밝혀 달라.
=공약사항은 7대분야 44개 과제로 64개의 사업이다. 현재까지 분야별로 임기내 완료를 목표로 착실히 추진중에 있다.
대표적인 것은 앞에서 발표했고, 그 외의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이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그 동안의 시정은 개발에 따른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도로와 환경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추는데 많은 투자와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제부터는 이러한 틀 속에서 시정의 초점을 시민의 복지향상과 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