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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에 머리감고 그네도 타고

용인신문 기자  2004.06.24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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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에 머리감고 그네띄워 보리고개 내던지는 어머니...`$$` 아파트단지내에 풍성한 `$$`단오제`$$`행사가 열려 화재다.

‘신봉동 대동회’는 지난 22일 수지 신봉동 LG자이 1차 아파트 단지 대형 느티나무 아래에서 ‘2004년 신봉느티나무 단오제’를 열고 주민들을 초청해 그네뛰기와 투호, 창포물에 머리감기 행사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진행했다.

이날행사에는 이정문 시장과 용인시의회 이우현 의장, 용인경찰서 이재영 서장, 용인문화원 홍재구 원장 등 용인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축제로 거듭나는 단오제 행사를 축하했다.

주민들과 대동회에 따르면 신봉느티나무 단오제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마을 행사로 마을의 중심에 서있는 수령이 640여년에 달하는 대형 느티나무 아래에서 진행돼 왔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창포물에 머리를 감은 고정숙(32․여)씨는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감아본 건 처음”이라며 “단오행사가 열리니 어르신들도 좋아하고 아이들에게도 산교육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숙(64․여)씨는 “옛날 향수에 젖을 수 있어 좋다”면서 “오랜만에 창포물?머리를 감으니 머릿결도 훨씬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개그맨 배일집씨와 뽀빠이 이상용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는 풍덕천 1, 2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스포츠댄스와 경기민요,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댄스 공연을 선보여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신봉동 느티나무 단오제 이창식 대회장은 “전통문화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애향심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신봉동만의 잔치가 아닌 수지지역 전체의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