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역에 전래되는 농요를 포함한 민요를 채보해 음반으로 제작,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인대 이오규 국악과 교수에 따르면 "우리의 소리, 한국인의 원형이 담긴 토속적인 소리가 점점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와 이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군지나 문화원에서 발간된 구비전승 문화에 문서로 기록된 것을 악보를 만들고 음반으로 만들 경우 실제 자라나는 후손들이 부를 수 있어 생생한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구비문화와 달리 민요는 노래로 불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문서상에 기록만 남을 경우 후대로 내려가면서 불려지는 게 단절돼 원형을 잃을 우려가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서둘러야죠. 구전돼 내려오는 것들이기 때문에 노인들이 작고하면 영영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게 아니겠어요."
더구나 2세들에 의해 전해질 경우 전세대가 부르던 데서 많이 왜곡되거나 변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악보화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행히 용인문화원에서 4년전부터 구비전승 문학을 발간하면서 구전되는 일체를 녹음해둬 혹시 작고했을 지 모를 민요 보유자들의 생생한 노래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큰 도퓽?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오규 교수는 일단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녹음을 거쳐 악보를 만들고 원형 및 원형을 바탕으로 작곡, 편곡해 음반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음반으로 제작될 경우 대중이 들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관현악곡으로 작곡 및 편곡해 연주할 계획도 있다.
한편 민요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곁들여질 경우 용인지역 민요의 특성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청도와 인접한 백암 원삼지역의 경우 충청도의 영향으로 독특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