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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김선일씨 분향소 추모행렬

용인신문 기자  2004.06.25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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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사망한 고 김선일(34)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의 물결이 넘치는 가운데 용인시민들의 표정도 슬픔에 잠겨있다.

용인시에는 김씨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안병만) 용인캠퍼스에
분향소가 차려져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이정문 용인시장은 김씨의 사망소식이 알려진지 하루 뒤인 24일 이곳을 방문해 김씨의 영정 앞에 향을 피우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분향을 마친 뒤 “김선일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라크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한 주부는 “집이 이 근처는 아니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 찾아왔다”면서 김씨의 영정 앞에 꽃을 바쳤다.

외대 용인캠퍼스 총학생회(회장 원종관)는 지난 23일 교내 2곳에 이 학교 졸업생인 김씨를 추모하기위해 분향소를 차리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용인캠퍼스에 각각 2곳씩 분향소를 차린 외대는 핸드폰 문자메세지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생, 교직원들에게 분향소 설치를 알리고 검은
리본을 나눠 달며 김씨의 죽음을 슬퍼했다.

조문을 마친 이준빈(일본어과․95학번)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적 사건”이라며 “설마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애통해 했다.

외대 용인캠퍼스 총학생회는 장례식을 모두 마칠 때 까지 학생과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종관 총학생회장은 “과연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국익이 무엇인가”라며 “김 선배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추가파병철회’를 위해 교내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소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