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기도 중재로 열린 죽전-구미동 도시계획도로 연결이 무산되며 죽전동 주민들이 실력저지를 해서라도 용인에 위치한 분당선 전철기지창을 막겠다고 나서 큰 파문이 우려되고있다. 〈관련기사 536호 22면〉
지난 3년간 끌어온 죽전-구미동 도시계획도로의 7m 미개통 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용인시와 성남시, 토지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은 제 3기관에 의뢰해 실시할 예정인 교통영향분석 결과에 승복하고 토지공사가 조속한 교통대책 마련 및 주민설득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데는 합의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교통영향분석 결과가 나온 후 도로를 연결하자고 주장했으며 용인시는 교통영향분석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우선 연결할 것을 요구해 도로개통 시점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교통량 분석에는 찬성하지만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도로개통을 미룬다면 죽전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죽전지구입주에 맞춰 우선 도로를 개통한 후 교통영향분석 결과에 따라 해결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죽전 주민들은 22일 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무산되자 도로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힘을 합해 실력행사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분당선 차량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보정리 철도기지창 진입을 봉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죽전 주민들은 “지역이기주의에 빠진 분당 주민들이 교통혼잡을 이유로 도로개통을 불법으로 저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에 맞서 죽전동 주민들은 성남시와 분당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분당노선의 차량들이 용인시로 진입하는 것을 원천 봉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죽전 주민들은 이어 “분당에 건설키로 했던 분당선 전철기지창이 용인에 건설된 이후 주변 주민들은 전철차량들의 극심한 소음과 불편을 감수해왔다”며“용인시민에게 혜택도 없는 분당선 전철기지창이 용인에 위치할 이유가 없으며 성남시는 전철차량으로 인해 겪은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