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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단방치 차량 처리 ‘역부족’

용인신문 기자  2004.06.25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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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나 하천주차장에 무단으로 버려진 방치차량으로 인해 미관상 훼손과 사고위험의 노출에도 불구하고 시가 인원과 장비부족을 이유로 처리를 미루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역북동 주택가 S빌라 앞 도로에 방치되고 있는 경기65거 18XX 에스페로 차량 앞 유리에 빌라주민들이 붙여놓은 ‘이동주차요구’ 스티커의 손상된 상태가 차량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방치됐는가를 짐작케 한다.

S빌라 주민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고 시에 수차례에 걸쳐 무단방치차량 신고를 했지만 묵묵부답이라는 것.

경안천 하천 주차장 구석에는 경기68가 14XX호 소나타 차량이 깨진 유리창과 녹슬고 찌그러진 몸체와 4개의 타이어가 빼내어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이처럼 주민의 왕래가 적은 주택가나 하천주차장을 중심으로 버려진 차량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 미관을 괴롭히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매년 접수되는 방치차량신고 대수는 500여대에 이르며, 신고되지 않고 방치되는 차량까지 합한다면 대략 연간 700대 이상의 차량이 방치되고 있다. 또한 수지, 구성, 기흥지역과 같이 전출․입자들의 유동이 많은 곳에서는 더 많은 차량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차량 처리는 신고접수 후 처리까지 보통 3~4개월이 소요되는 등 절차상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방치차량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한정된 인원과 견인차 1대로 매달 40~50건이 넘게 신고되는 차량처리와 신고돼지 않는 차량까지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