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으로 생활이 궁핍해지자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자신이 다니던 회사 사장을 납치, 살해한 40대 용의자 2명이 범행 2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60대 사장을 납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임아무개(44·여주군)씨와 이아무개(42·부천시)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8시께 임씨가 3년 전 직원으로 일하던 양지면Y회사에 “일하러 왔다”고 찾아가 사장 이아무개(66․남)씨를 때려 실신시킨 뒤 임씨의 경기 33라 9XXX 쏘나타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인근 야산으로 납치했다.
용의자들은 이 사장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고 반항하자 미리준비한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워 살해한 뒤 현금 10만원과 어음 등을 빼앗고 구덩이를 파서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은 “10년 전 교도소 복역 중 알게 된 이들이 각각 1000만원, 4000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지난달 초 돈이 많고 고령인 이 사장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살해할 것을 공모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