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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행정 혈세낭비 빈축

용인신문 기자  2004.07.02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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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시 새마을회관이 준공 6년 만에 다시 옮길 준비를 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용인시와 용인시새마을회에 따르면 시는 98년 삼가동에 건립된 이 회관이 도로편입을 이유로 허물게 되면서 남동 23번지 일원에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4월 부지매입비 명목으로 도비 10억원의 회관 건립 예산을 받았으며 국비 5억여원, 시비 7억여원, 새마을회 6억여원 등 총 28억원을 들여 내년 초 착공, 그 해 말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충석 용인시의회 의원은 “국민의 혈세 5억여원을 들여 회관을 지었더니 도시계획도로로 편입됐다며 허물고 다시 신사옥을 짓는다는 것은 혈세만 낭비하는 무계획 행정”이라며 “회관 건립 등 공공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각 부처가 제반여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봉사단체 한 관계자는 “10년도 내다보지 못한 행정으로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며 “소외계층을 돕는 많은 봉사단체의 운영 예산 배치에 비해 신사옥 예산이 너무 선심성 사업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98년도만 해도 자연녹지지역으로 도시계획을 하지 않았는데 교통량 분산 및 원할한 흐름을 위해서는 회관 철거는 어쩔 수 없다”며 “신사옥 규모는 새마을회가 사무실 임대사업 등을 통한 운영비 자립도를 염두한 조치”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용인시새마을회관은 부지 145평, 연면적 137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사용하고 있고, 내년 중에 완공될 신사옥은 남동 22,23,24번지 일대 1005평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600평,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