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47·재선·원삼)의장이 제3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재선출 됐다. 의장직이 연임되기는 시의회 출범이후 처음이다.
부의장에는 안영희(52·재선·구성읍)전 산업건설위원장이, 각 상임위별로는 △내무위원장 김희배(50·초선·중앙동) △산업건설위원장 조성욱(45·재선·역삼동) △운영위원장 이상철(46·초선·백암면)의원 등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제88회 임시회에서 의장단 선출의 건을 상정, 앞으로 2년간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단을 구성했다.
의장단 선출은 소속 의원 21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우현 11표, 심노진 9표, 무효 1표로 이 의장은 전반기 의장단 선거 때 경합을 벌였던 심 의원을 이번에도 1차 투표에서 똑같은 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 의장은 “또 다시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후반기 의회는 더욱 중요한 만큼 의정활동 강화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는 물론 의원들간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의장은 안영희 의원과 심우인 의원이 경합을 벌였으나 1,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지 못하거나 동수가 나와 3차 투표까지 이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이?의장단 선출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막판 진통과 조율을 하는 등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시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선출 때도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11명으로 과반수를 넘었으나 의장직을 차지하지 못한 바 있다. 후반기 역시 의원 2명이 한나라당에 합류해 13명으로 늘었지만, 정당과 패거리 정치 논란에 휩싸이면서 열린우리당 소속 이 의장이 재선출됐다.
앞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간에는 심노진, 안영희, 이종재 의원이 내부 경합을 벌였으나 초선 중심의 상임위원장 구성안이 노출되면서 조율에 실패, 재선의원들의 이탈표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의장은 의장 출마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이를 수용하지 못해 다른 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반감만 부채질했다는 후문이다.
이같이 시의회는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의원간 편가르기와 감투 나눠먹기식의 각종 잡음이 흘러나와 의장단 선출방식에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주경희 의원은 의장단 선출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장단 선출방식이 비민주各繭窄? 의장 후보의 정견발표 시간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반론과 정회를 통해 현행 지방자치법 42조와 의원들 간에 이미 논의가 됐다는 점을 이유로 무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