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백지구 일용직노동자 파업

용인신문 기자  2004.07.09 11:00:00

기사프린트

   
 
동백지구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경기도건설산업노동조합 동백지구 투쟁본부’는 지난 9일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파업찬반투표를 거친 경기도건설노조 동백지구 노동자들은 출정식에서 90%를 웃도는 파업 찬성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4차 교섭이 실패할 경우 12일부터 사실상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는 “조합원수가 700여명을 웃도는 건설노조가 파업을 하게 될 경우 공사시기가 늦어지고 하루 수억 원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파업이 시작되면 27개 건설회가사 시행중인 31군데 현장의 공사가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달 19일 투쟁본부를 구성하고 경기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투쟁본부는 ‘일요일 유급휴일’과 ‘직종별 임금 하한제’ 등을 주장하며 동백지구 전 사업장을 상대로 산별교섭을 추진해왔으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건설산업노동조합 이광일 위원장은 “사측이 근로기준법 제54조에 명시된 주차수당(하루 8시간씩 6일간 일할 경우 1일간 유급휴가를 주는 제도) 등 근로자들의 기본권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사측은 노조의 정당한 단체교섭은 거부하고, 조합원들에게 압력을 넣어 조합탈퇴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시공사측과 3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시공사측이 다른 업체로부터 전체 대표권을 위임받지 않은 상태로 참석, 실제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다.